미국 국무부, ‘북한 핵 프로그램 전체를 의제로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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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북한 핵 프로그램 전체를 의제로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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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창은 열러있어--원칙 강조

▲ 미국 국무부는 “북한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하겠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북한의 비핵화가 최우선”이라는 데에 변화가 없다고 못 박았다. ⓒ뉴스타운

13년이나 끌어온 이란 핵 협상이 역사적으로 타결을 본 이후 이제 남은 곳은 북한이다. 그러나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할 수 없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21일 천명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각) 원칙적으로 대화는 열러있다고 밝히면서도, 이란 핵 협상 방식을 거부한 북한에 “북 핵 프로그램 전체를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미 국무부는 북한은 이란과 사정이 다르다면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공식 입장에 국무부가 즉가 이 같이 반응했다.

가브리엘 프라이스 미 국무부 아시아태평양지역 대변인(공보국장)은 이날 “북 핵 프로그램 전체에 접근해 확고하고도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조치로 이끌 북한과의 신뢰할 만한 협상에 달려 있다”고 말해 미국의 대북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다시 확인했다.

21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 형식을 통해 “이란 핵 문제를 북한 상황과 연계시키지 말라”며 “일방적으로 먼저 핵을 동결하거나 포기하는 것을 논하는 대화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프라이스 공보국장은 “북한이 이미 지난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을 통해 핵 포기에 합의한 적이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 이후 미국의 개입 제의를 반복적으로 거부하고, 과거의 약속들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사찰을 거부한 채로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적 의무를 무시해 왔다”며 북한의 태도를 꼬집었다.

그는 이어 “북한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하겠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북한의 비핵화가 최우선”이라는 데에 변화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그는 “6자회담 참가국들과 평화적 방법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공동목표와 관련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히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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