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인천복지포럼' 기업인의 기업철학과 복지철학 조화 입증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제8회 인천복지포럼' 기업인의 기업철학과 복지철학 조화 입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재단 형태로 사회공헌사업 기업은 현재 GM대우, KT&G, 셀트리온 등이 유일

26일(화) 간석동 수림공원 별관은 ‘제8회 인천복지포럼‘으로 유필우 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와 관련된 인사들과 언론사 각 대표들 그리고 150여명의 관계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정진(53)회장(셀트리온제약)은 ’기업경쟁력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서 회장은 기업가의 정신은 능력조건과 필요조건으로 충족조건이란 삼일체가 타협과 협상에 핵심이 되어야 한다며 주변을 인정하는 기업가만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 그는 “기업경영은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알고 있는 진리를 실천하는가가 문제죠. 다만, 경영자는 덕장이 돼야 합니다. 그 다음엔 지장으로서 자격을 갖춰 용장까지 되면 금상첨화죠. 리더에게 덕이 없으면 그 조직은 재앙이 올 수 있습니다. 우리가 늘 ‘복 많이 받으십시오‘ 라고는 하지만 정작 복 받을 사람들은 복을 받게끔 일을 한 사람들입니다. 복받을 만한 일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절대 복이 올 수 없습니다”면서 베풀면 반드시 보상을 받는다는 진리를 설토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회복지의 한 단면을 지적했다. 사회복지는 절대 시각적 복지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오른팔이 한일을 왼팔이 모르듯이 해야 그것이 진정한 사회복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06년 15억원을 갖고 ‘사회복지재단’을 세워 매년 4억~5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복지재단은 인천지역 무의탁 노인, 소년소녀가장, 저소득 계층 등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비, 생계비 및 학자금 등을 지원하며 간접적으로는 복지관련 시설 및 공익단체, 자원봉사단체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도 했다.

사회공헌을 하는 그는 많은 단체장들이 후원해 달라고 호소를 하지만 그들에게 절대 후원금을 내지 않고 누구를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하면 확인하고 끝까지 도와 준다고 했다.

그는 또 장애인 학교와 회사를 건립하는 것이 꿈이라면서 “가난한 가정의 장애인들을 보듬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질이 떨어져도 장애인이 만든 제품을 사고자 하는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돼야 하고요. 약 1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인천에 이러한 기업이 3~4곳만 있다면 기업에 대한 인식도 달라질 겁니다. 기업이 존경받는 사회적 풍토는 기업인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한 그는 장애인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는 외국의 사례를 들면서 장애인과 일반인들을 분리해 교육하는 우리나라 교육정책이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정부가 장애인 생산품 구매를 촉진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어 기대한다고 했다.

2006년에 설립한 현재 사회복지재단은 서 회장의 부인인 박경옥 여사가 맡고 있으며, 직원 부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 복지재단 형태로 전문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벌이는 기업은 현재 GM대우, KT&G, 셀트리온 등 3개 사가 유일하다. 이들 기업은 기업 홍보와는 별개로 재단을 운영하며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서 회장은 중소기업답지 않게 직원 복지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직원 340명 중 60% 이상이 석·박사, 연구인력이 70여명이나 있다.

서 회장은 이들을 위해 회사 안에는 테니스 코트 등 운동시설이 있고, 전 직원에게는 인근 호텔 휘트니스센터의 멤버십 카드도 지급했다.

회사 내에서 제공되는 식사는 모두 무료이며, 늦게 퇴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택시회사를 지정, 회사가 비용을 지급한다.

더욱 특이한 점은 창업 이래 해고직원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것. 직원이 과오를 범했을 경우에는 회사 건물 외부의 풀 뽑기 등의 노역(?)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를 준다. 그가 “직원들의 가족에게 고통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 자신은 132.2㎡(40평형)대 전세아파트에 살면서 대부분 시간을 회사와 해외에서 보낸다.

셀트리온은 출시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으로 영업이익률 70%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달성해 2009년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매출인 408억원과 영업이익률 44.2%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워 상장 8개월 만에 시가총액 1위의 자리에 올라 시총 2조원을 돌파한 중견기업이다.

지난 2005년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인 BMS와 류마티즘 관절염 치료제 생산에 대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 창업 이래 승승장구해 온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83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고 현재 셀트리온은 특허 만료를 앞둔 7개 단백질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개발 중이며, 미국·유럽 바이오기업들과 함께 항암제 등 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는 합성 복제약과는 달리 세포배양기술과 생산시설을 갖춰야 생산이 가능한 표적치료제의 일종으로 세계적으로 5조원 어치가 팔린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경우 연간 약 3천800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치료비로 인해 국내에서는 암 말기인 4기 환자들만 보험 적용 혜택을 볼 수 있었다.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은 기존의 약값을 최고 50%까지 낮춰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 준다는 방침이며 이 제품은 2011년부터 한국을 비롯해 인도, 브라질 등 비선진국 시장에서 출시될 계획이며, 특허가 만료되는 2012년부터는 유럽 및 미국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8째회를 맞은 인천복지포럼은 ▲2009년 7월 안상수 전시장의 ‘인천의 미래비젼’으로 시작됐다. 제2회(2009.10.)는 김병조 교수(조선대학교 평생교육원 명예원장/전 코메디언)의 '명심보감에서 배우는 행복한 삶'이라는 주제로▲3회(2010.1.)는 서진규 박사(재미)의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로 역경을 이겨낸 성공적 삶을 주제로▲4회(2010.4.)는 강병근 박사(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장)의‘장애없는 세상 만들기’를▲5회(2010.8.)는 박원순 변호사가 “사회복지, 새로운 상상력”이란 주제로▲6회(2010.11.)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인천비젼”을▲7회(2011.1.)는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한국사회복지의 현주소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역할”을▲8회(2011.4.)는 서정진 셀트리온 제약회사 회장이 “기업경쟁력과 기업가 정신”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지만 이번 강연은 여느 강연과는 달리 기업인의 기업철학과 복지철학이 조화를 잘 이룬 유익한 강연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