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본교·분교 놓고 논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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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본교·분교 놓고 논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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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사직서 제출…사회적 이슈로 번질 우려

^^^▲ 14일 조 교수가 경희대 여론게시판에 등록한 게시물
ⓒ 박효진^^^

지난 한달간 경희대학교 본교·분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교수 겸 기획조정실장 등 중요 보직을 맡아오던 조모 교수가 이 논란을 해결코자 13일자로 기획조정실장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향후 사회적 이슈로까지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 교수는 14일 경희대 여론게시판을 통해 “지난 8년 동안 중요 보직을 수행하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의 본교·분교 문제와 관련해 “이번 논란의 가장 큰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본인이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여러분들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조 교수는 또 “본인이 기획실장의 위치에서는 이번 논란을 해결하는 데 제약이 있기 때문에 13일자로 기획조정실장 보직사직서를 제출했다”며 “현재 교내에서 이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 여러 제약이 따르는 보직을 벗고, 평 교수의 위치에서 과거 잘못을 조금이라도 용서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 교수의 기획조정실장 사직서 제출과 관련, 학생들은 조 교수의 용기있는 행동에 대해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다. 현재 경희대학교 재학 중인 김모 군은 게시판에 “학생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교수님을 존경한다. 이제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교수님까지 나서게 되어 학교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총학생회는 14일 오후 5시께 외대 한우리 극장에서 ‘제2차 캠퍼스 특성화 실무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의 주 안건으로는 ▲중복학과 통폐합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 마련 ▲소재지 통합의 정당성과 방안 마련 ▲대외적인 홍보를 위한 각 기업 및 입시학원 대책 논의 등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현재 이번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경희대측의 시급한 구제척 대안이 나오지 않는 한 학생과 교수 나아가서는 학부모까지 가세해 학교측은 큰 타격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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