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서울날씨를 기준으로 (물론 제가 체험한 것을 기준으로) 9월 25일 목요일 새벽에 비가 온 후 2주가 넘도록 정말 하늘은 가을하늘의 그 절정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루 해가 뜨고 2-3일씩 비를 때렸던 여름날씨와 비교해 보면, 또 순식간에 모든것을 앗아간 '매미'를 생각해보면 더욱더 이런 날씨가 그저 감사히 느껴질 따름입니다.
신문배달을 오래 해서인지는 몰라도 그저 신문 헤드라인만 보는 것으로서 세상날씨에 따라 돌아가는 속들이를 조금은 눈치챌수 있는데 그것은 '수확'에 관한 것입니다.
우선 거의 매년 여름이 되면 '올해 농사걱정을 안하는' 신문이 없습니다. 항상 게릴라 폭우가 오든, 장마가 길든, 아니면 가뭄이 오든, 꼭 뭐가 하나라도 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올해도 여지없이 풍년'이라는 기사를 내보내지 않는 신문이 없습니다. 노랗게 익은 벼들을 보여주면서 걱정했던 여름과 달리 올해도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진실을 보도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솔직히 올해 여름에도 그 수많은 농부들의 고통속에서도 또 가을이 되면 '잘된 농사' 소식을 접할수 있을꺼야 하는 낙관적인 생각을 가진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생각이상으로 올 여름의 타격은 엄청났고 과연 '우리나라의 농촌'이 지금까지 그래왔던것처럼 살아 날지 의문이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하느님이 허락하신 날씨'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것은 또 다른 희망을 기다리게 합니다.
이 선택된 날씨속에서 혹시나 모를 '이 땅의 기적'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 새벽에 출근하면서 혹시나 신문 1면을 장식할 '노란 벼이삭'들을 참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록 아직까지는 그런 소식을 접하지 못했습니다. 벌써 그런 시기가 다 지나간지도 모르겠고 일어날수 없을 정도로 타격을 입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날씨라면 그 절망에 빠졌던 수많은 작물들이 다시 일어서는 기적을 충분히 보여주지 않을까요?
그 기적으로 이 땅의 수 많은 농부들이 또 한번 땅의 놀라움에 감사하며 거짓말하지 않는 노동을 묵묵히 수행하는 보람을 얻는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습니까?
이번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 속에 비가 올 확율이 높다고 합니다. 그 '약올림' 이 다시 태어나고자 하는 '아름다운 신비'를 방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요즈음 제가 집에 돌아가는 시간에는 아침햇볕이 따사롭습니다. 그것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땅의 얼마나 많은 존재에게 희망을 안겨다 주는지 생각해 봅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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