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27일, 전 날 악천후 속에서도 15명 전원을 살려 낸 목포해경 소속 김문호 함장 및 대원들에게 전화해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보여줬다”며, 대원들의 신속하고도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치하했다.
김 총리는 이 날 통화에서 강풍과 높은 파도의 악조건 속에서도 목숨을 건 구조 활동으로 구조요청을 받은 지 한 시간여 만에 구조를 완료한 3009함의 신속대응과 15명의 인명을 구출해 낸 함장 및 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총리는 또, 북한의 연평도 도발 등 국민의 마음이 불안한 상황에서 3009함의 헌신적인 구조 활동은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연말, 국민의 마음을 따뜻한 희망으로 채워 주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문홍 함장은 2006년 305함장으로 근무 시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117척을 검거하는 등 중국선원들 사이에서 ‘중국어선 킬러’로 통하는 배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3009함 대원들은 올해 중국어선 최다 나포실적으로 받은 포상금으로 연탄을 구입,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한 사실도 알려져 국민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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