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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대통령이 엉터리 국기가 달린 차량과 국방장관이 떠받친 우산 속에서 장병들을 사열하고 있다.^^^ | ||
“대통령으로서, 국군통수권자로서 대한민국 국군의 명예를 반드시 지키고, 보람 있는 군대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군을 지휘해 나가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군의 날 경축연 축사서 군의 명예를 지켜 ‘국민의 군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건군 5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국군의 통수권자가 내세운 명예가 불과 몇 분여 만에 땅에 떨어지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노 대통령이 탑승한 의전차량에 달린 태극기가 잘못 그려진 것으로 밝혀졌다.
의전차량에 게양된 태극기를 보면, 4괘(卦) 가운데 오른쪽 아랫부분에 있어야 할 곤(坤. 6개의 짧은 막대모양)은 없고, 대신 윗부분에 있는 감(坎. 하나의 긴 막대와 4개의 짧은 막대모양)이 하나 더 그려져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이날을 위해 2달여 동안 밤잠을 설쳐가며 준비했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대부분의 국민들은 “명예를 소중히 하는 군의 의전행사에서...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어처구니없어 했다.
이와 함께 빗속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노 대통령이 무개차에 올라 도열한 각 군의 기수단을 비롯해 1만2천명의 장병과 400여 종의 군 장비를 사열하는 동안 조영길 국방장관이 대형우산을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폭우 속에서도 행사진행을 위해 몇 시간이나 대기한 장병들도 있는데 대통령은 단 15분도 참지 못해 군을 대표하는 장관이 여러 장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우산을 떠받치고 있어야 했느냐”며 질타했고, 조 장관은 “차에 오를 때 대통령 수행원이 우산을 넘겨주기에 얼떨결에 받았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신중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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