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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최운녀(여 89세)할머니 병중 장학금기탁

^^^▲ 최운녀(여 89세)할머니 병중 장학금기탁
ⓒ 뉴스타운 김종선^^^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려운 형편의 할머니가 임대한 땅에 농사를 지어 모은 돈 200만원을 지역에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으로 기탁해 따뜻한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인제군에 따르면 서화면 서화리에 사는 최운녀(여 89세)할머니가 병원에 입원중인 와중에 지역에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손수모은 200만원의 장학금 기탁의사를 밝혀왔다.

이에 이기순 인제군수외 담당자가 할머니가 입원중인 인제읍 소재 고려병원 병실을 찾아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받고 할머니의 소중한 뜻을 전해들었다.

최할머니는 슬하에 6명의 딸자식만을 두고 있고 생활이 어려워 1990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되어 매월 생계비와 주거비를 포함한 33만여원으로 생활하느라 넉넉지 못한 형편이다.

그런중에도 최할머니는 생계비를 지원받게 된날부터 지금까지 20여년간 땅을 임대해 농사지은 수익금중 5백원에서 천원, 만원 등 조금씩 모으게 되었다고 한다.

돈을 예금해 둔 것도 아니라 집 구석구석에 숨겨 놓으셔서 여러번 도둑도 맞았으나 어려운 살림에 6자매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게 한이 되어 죽기전에 기탁하려고 하였으나 노환으로 얼마전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딸들에게 뜻을 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

최할머니는 “한푼 두푼 모아서 생계비에 보답하고자 해서 모았는데, 그냥 이대로 죽어버리면 그냥 이돈이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버리고 말 것 같아서....내가 오래 살 것 같지도 않고..... 나라에서 나를 위해 이만큼 도와줘서 살았으니깐 조금이라도 좋은 일에 쓰고 싶었다.”고 호흡기를 꽂은 채로 방문한 이기순 인제군수의 귀에다가 힘겹게 속삭였다.

최할머니의 자녀들은 “ 어머니가 항상 좋은 일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뜻대로 이룰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여유로운 형편은 아니지만 이웃을 돌보고 사는 따뜻한 마음을 우리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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