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복지관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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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복지관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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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 의연금과 모국방문단

^^^▲ 재회
ⓒ 연수저널^^^

인천 연수구에는 일제 때 사할린으로 강제 이동된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작은 보금자리가 있다. 이곳에 계시는 분들은 여생의 마지막 순간을 고국의 품에서 보내기 위해 러시아에서 이곳 대한민국 인천으로 왔다.

처음 그분들이 대한민국 땅을 다시 밟을 때는 언론의 초점이 되고 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그러나 지금은 세인들의 관심 밖으로 나와 외롭지만 외롭지 않은 따뜻한 여생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19일 러시아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 왔다. 모국 방문단이었다.

그들을 반가이 맞아 주던 사할린복지관의 어르신들과 또 눈에 눈물을 가득 담은 모국방문단. 지켜 보던 기자들과 관계자들은 가슴이 뭉클해졌다. 그러나 더욱 뭉클해진 것은 사할린복지관 어르신들이 모은 30여만원의 수재의연금이었다.

"우리야 국가에서 도움을 줘 따뜻한 밥 먹고 잠자지만 수재민들은 얼마나 힘들겠어.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이 돈 꼭 수재민들 돕는 데 써 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며 사할린 복지관 어르신들이 모아 둔 30여만원의 성금을 이름도 알려 주시지 않고 기자의 손에 쥐어줬다.

이 돈을 들고 기자는 사할린복지관의 관계자에게 영문을 물었다. 한 관계자는 "국가에서 지급해 주는 생활비를 조금씩 모아 두었던 것을 주신 것 같다"고 했다.

때만 되면 방송에 나오기 위해 형식적으로 성금을 기부하는 우리 문화 속에 작지만 마음에서 정말 우러나와 모은 30여만원의 성금이 그 어떤 대기업의 수억원 성금보다 커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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