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년을 기원하는 서창 만드리 축제의 한 모습 ⓒ 박찬 기자^^^ | ||
서구는 그 동안 만드리 풍년제의 활성화를 위해 서창만드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춰진 소리와 추임새 등 고증을 통한 체계화를 위한 서구의 노력이 인정받게 된 것이다.
서창 만드리 풍년제는 농주가 일꾼들에게 후한 아침상을 차려 농사의 고단함을 달래는 백중놀이로서 지난 99년부터 세동마을 들녘에서 만드리 풍년제를 재현해 오고 있다.
만드리는 논의 마지막 김매기를 일컫는 만도리에서 유래된 말로 세벌 김매기를 할 때인 7월 백중(음력 7월 15일)에 불렀던 노동요며, 백중이란 ‘여름 짓다’라는 말로 ‘어정 7월’과 ‘동동 9월’처럼 추수를 앞둔 달이라 해 농사일이 한창인 계절을 뜻한다.
풍년을 기원하는 서창만드리 풍년제는 힘든 농사일에도 주민이 화합해 농사를 짓는 선조들의 지혜를 담고 있으며, 농사에 지친 몸을 놀이마당으로 풀고 재충전해 삶을 풍요롭게 하는 힘의 원천을 상징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만드리 행사는 농사를 잘 지은 부농들이 머슴의 노고를 위로하고 마을주민의 화합을 다지던 전통풍년 농사기원놀이다”며 “앞으로도 서창만드리 풍년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58년 정부수립 10주년 기념 축하행사를 겸해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지금까지 250종목의 민속예술이 발굴․재현됐으며 34개 종목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20개 종목은 시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전통공연예술을 민속놀이, 가면극, 농악, 민속춤, 민요 등으로 나눠 경연을 벌이고 우리나라 전통 공연예술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한 축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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