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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에 연행되고 있는 인질 살인범 박 모씨지난 23일 서울 중화동 H 아파트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자수한 피의자 박 모씨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 뉴스타운 | ||
여자친구의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는데 앙심을 품고 지난 23일 여자 친구와 그의 어머니를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다 어머니를 살해한 박모씨(25)가 사전에 미리 수갑을 준비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당초 피의자 박 모씨가 "홧김에 인질극을 벌였다"는 주장과는 엇갈린 주장이다.
서울 중랑경찰서(서장 이감복)에 따르면 피의자 박씨는 범행 며칠전 인터넷을 통해 흉기와 수갑을 주문해 물품을 배송 받은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23일 서울 중화동 H 아파트에서 벌어진 범행 당일도 김씨 부모가 현관문을 열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파트 현관 앞에서 벨을 누른 뒤 '등기우편이 왔다'고 속이는 등 치밀하게 움직였다.
박씨는 이날 오후 4시5분께 여자친구 김모씨(26)의 어머니인 송모(49)씨가 현관문을 열어주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어머니 송모씨(49.여)와 말씨름을 하다 송씨의 오른쪽 팔을 찔러 숨지게 했다.
당시 송씨는 우측 팔꿈치 안쪽에 7㎝ 정도 되는 깊은 상처와 뼈와 동맥까지 절단되는 부상을 입고 과다출혈로 숨졌다.
박씨는 "문을 열고 송씨의 치료를 위해 밖으로 내보내려 했지만 경찰이 아파트에 들어 올까봐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송씨가 죽어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씨와의 대화만 고집했던 박씨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때문에 결국 송씨는 비명횡사했다.
또 박씨는 송씨를 살해한 뒤 김씨가 반항하지 못하도록 한 차례 수갑을 채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박씨는 인질극을 벌이면서 오늘이 박씨와 김씨가 만난 지 300일째 되는 날인데 '날이 밝으면 바다에 가게 해달라', ,한강에 가고싶다'" 등 터무니없는 요구를 한것으로 봐 이번 범행이 우발적이 아니었음을 시사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보강조사를 벌인 뒤 25일 살인과 특수감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박씨는 23일 오후 여자 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 여자 친구를 상대로 10시간여 동안 인질극을 벌이다 24일 새벽 1시경 여자친구 김 씨의 권유로 자수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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