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산을 오르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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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산을 오르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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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산이 있어서가 아니고...

나는 쉰을 넘기고는 거의 매일 등산을 즐긴다.
동네 이웃에도 ‘배낭을 멘 노신사’로 통한다.

어제도 낮 1시30분께 대구 앞산(산성산)을 올라
정상 바위에 앉아 사온 김밥을 먹고 있었다.

마침 안면이 있는 노총각 김 군이 애인인 듯 보이는
아가씨와 능선을 지나다 나를 발견하고는
“아이고 어르신을 여기서 뵙게 되네요.” 곁에 짐을 내린다.

보름 뒤면 결혼식을 올린다면서 살갑게 말을 청했다.

“잉꼬부부 어르신으로 소문이 자자하시던데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사모님과 싸울 일이 전혀 없었는지요?“

“왜 많았지.”

“그럴 땐 어떻게 하십니까.?”

“이렇게 등산을 오고 말지.”

“그럼 한 달에 몇 번 등산을 하세요.”

“매일 오른다네.”

김 군은 “아 네...” 긴가민가했겠지만

나로서는 엄연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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