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휴스톤주재 中외교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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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휴스톤주재 中외교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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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공관 내에서 체포, 외교문제 비화

^^^▲ 위버런, 휴스톤 주재 중국 부총영사휴스톤 경찰이 외교공관 내에서 강압적으로 체포해 외교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밤 미국 휴스톤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부총영사가 미국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중국의 환구시보(環球時報)가 30일 자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에 강력한 항의를 표시했으며 양국 간에 심각한 외교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날 미국 경찰에 체포된 외교관은 휴스톤 주재 영사관의 위버런(郁伯仁) 부총영사이다. 위 부총영사는 당일 총영사관 주차장 내에서 체포됐으며 체포 당시 반항하다 부상을 입은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휴스톤 경찰측은 위 부총영사가 승용차 번호판을 달지 않은 데 대해 정차를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고 총영사관으로 들어가 버려 공관 안으로 따라 들어가 체포한 것으로 전해진다.

환구시보 보도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위 총영사에게 수갑을 채우고 체포하는 과정에서 "조직폭력배와 같은 방식으로 위 부총영사를 압박했다"고 전하고 있다.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자동차 번호판을 도둑맡는 일이 휴스톤에서는 늘 있는 일인데도 일반 시민들에게 하듯이 외교관에게 강압적으로 체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동차 번호판은 하나의 구실에 불과하다"고 말해 미국 경찰이 중국에 대해 고의적으로 보복한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사건 직후 휴스톤 경찰서측은 "위 부총영사의 체포 장소가 총영사관 안이라는 사실을 미리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언론들은 "이 역시 하나의 변명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있다.

환구시보 보도에 따르면 위버런 부총영사는 "(체포된) 24일 저녁 가족들과 외출 후 총영사관으로 경찰이 따라 들어 와 외교관 신분을 밝힌 후에도 폭력적으로 때렸다"고 밝혔다.

한편 위 부총영사는 체포 이후 석방돼 현재는 정상적으로 외교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 언론과 외교부는 이번 자국 외교관 체포사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미국에 대해 엄중한 경고의 의사를 표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건 직후 휴스톤총영사관 왕 총령사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미국 정부에서 '중미 영사 공약'에 따라 중국 외교영사 인원의 인신안전을 보장하고 영사관이 침범을 받지 않도록 지켜줄 것을 미국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고 하면서 "중국 정부는 중국외교관들의 합법적 권익을 강력하게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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