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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살균하는 공정은 저온살균(LTLT), 고온단시간살균(HTST), 초고온 순간살균법(UHT) 3가지가 있다. 이 중 최근 유제품 회사들이 광고에 가장 많이 싣고 있는 저온살균은 파스퇴르가 포도주의 풍미를 손상시키지 않고 유해균만을 줄이기 위해 63~65˚C에서 30분간 가열하는 방법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위 3가지 살균공정 중 가장 오래된 방법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우유를 살균과정 없이 원유 그대로 섭취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들은 맛과 영양을 보존하기 위해 고안된 저온살균법 조차도 우유 안에 단백질과 효소 등의 영양성분이 파괴되며, 또한 이들 원유는 항균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별도의 살균과정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은 앞으로 설득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美FDA는 보도 자료에서 젖소에서 그대로 짜낸 원유를 마시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는 최근 미시건 주에서 원유를 살균과정 없이 그대로 섭취했던 사람들에게서 12건의 캄필로박테리아증(설사, 복통, 발열을 수반)이 보고됐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1,614명이 원유를 마시고 이러한 증상을 호소했으며 그 중 187명은 입원, 2명은 사망했다. 이에 FDA는 1987년부터 모든 우유를 저온살균하도록 의무화 한 바 있다.
美FDA 측은 “살균을 거치지 않은 생유가 오히려 영양이 풍부하고 인체에 무해할 것이라는 여러 추측들과는 달리 살모넬라균, 장출혈성 대장균(E. coli O157:H7), 리스테리아균, 캄필로박테리아균, 부루셀라균 등 유해균이 많기 때문에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런 증상을 보인 사람은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찾도록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美FDA측은 “저온 살균 과정을 거친 우유와 원유는 영양학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며 저온살균된 우유는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원유예찬론자들의 주장을 일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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