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기술인력, 그들이 무엇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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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기술인력, 그들이 무엇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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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창조, 자아욕구를 실현하지만 인류에 많은 공헌을 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로 인한 위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전기안전에 관한 조사연구, 기술개발 및 검사업무를 수행하는 안전관리기관으로서 1974년에 정부조사기관으로 지정되어서 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런 막중한 일을 하는 곳에서 이번에 많은 가짜 전기기사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지난 25일에 국가자격 시험의 문제를 관리하는 한국산업 인력공단의 현직 간부가 돈을 받고 자격시험문제를 유출하여서 그런 가짜 기술 인력이 생겼다.

이러한 문제지 유출로 자격증을 딴 사람들 중에 가장 많이 가짜 자격증을 취득한 곳이 한국전기안전 공사이고 심지어 임원인 이사까지 그렇게 했다. 얼마 전에 가짜 박사 논란도 있었지만 이번 사건은 실질적으로 산업 현장에서 많은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들이어서 그 피해가 우려된다.

주로 전기기술과 관련한 것들로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전기공사산업기사, 소방설비기사, 철도신호기사, 전기철도기사, 토목기사 등의 가짜 기술인력이 배출되었다. 법에서 정한 기사의 요건은 정규대학을 나오고 일정 기간의 실무경험을 거친 후에 국가가 실시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합격을 하면 여러 가지 일을 할 수가 있고 유리한 조건으로 취직을 할 수가 있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기술연마를 위해 노력하고 유명한 학원을 찾아다니며 공부를 한다. 그런데 그러한 것을 노력없이 무자격자들이 돈으로 가짜 자격증을 따고, 그들이 감독업무를 한다면 얼마나 모순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유명 학원도 합세를 해서 그러한 일을 저질렀다. 아무리 돈이 좋다고 하지만 그렇게 까지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지 답답하다. 또한 열심히 공부하는 기술 학도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면 다시 비애를 느끼게 한다.

기술적 창조, 자아욕구를 실현하지만 인류에 많은 공헌을 한다

기술이란 그리스어 테크네(techne)에서 유래한 것으로 예술, 의술 등을 포함했으나 지금은 주로 생산기술을 뜻한다. 이러한 기술은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거나 또는 성취하는 방법을 말하며, 넓은 의미로는 인간의 욕구나 욕망에 적합하도록 주어진 대상을 변화시키는 모든 인간적 행위를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정신의 진리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테크네를 프로네시스, 에피스테메, 소피아, 누스와 같은 선상에 놓고서, 그 차이를 논하여 기술이 외적인 것의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현재의 기술론은 의식적용설과 수단체계설로 나누어서 인간의 생산적 행위에 객관적 법칙을 의식적으로 적용한 것과 인간생활활동에 있어서 노동수단과 그 체계를 기술로 보는 양설로 나누어 논한다. 이러한 기술은 선사인류학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간으로서의 진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한 기술의 발원은 200만전 우리의 조상들이 최초의 도구를 만들어 쓴 데서부터 존재하였다. 그 후에 진화하면서 도구로부터 기계로 이행되었고, 결정적 동기가 된 것은 영국의 산업혁명이다. 1785년에 와트가 회전기관을 방적기관에 사용하여 대량생산을 하게 만들었다.

R.풀던의 기선 클라모르호가 1807년에 첫 항해를 했으며 사바나호가 대서양을 1819년에 횡단하게 하였다. 스티븐의 기관차 로코모선호가 스톡턴에서 달링턴가지 1825년에 운행하게 되었다. 모스가 전신기를 발명하고, A.G.벨이 전화를 발명했다.

또한 전기 기술의 발전은 물질 문명에 지대한 발전을 가져오게 하였다. 1930년에 윌슨은 반도체를 개발하였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최초의 프로그램방식의 전자 계산기를 만들어 냈다. 원자탄 실험은 1945년에 하였고, 콜더홀 원자력발전소가 1956년에 가동되었다.

이러한 것 모두가 무엇을 만들어 내겠다는 인간의 욕구로부터 시작하여 기술의 점진적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발전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을 발전시킨 사람들은 인류를 위해서 많은 공헌을 했고, 그들을 통해서 현대인들은 문명의 이기 속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이러한 발명 욕구는 자아실현요구를 충족한 것이 되기도 하지만 무엇인가 만들어 내려는 창조 욕구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어떤 사물을 보고 그것을 어떻게 인간 생활에 필요하게 하는가의 자연 발생적 사고에 의해서, 그런 발명을 하고 인류에 도움을 준 것이다.

그들은 특정의 자격이나 개인의 욕구를 위해서 그러한 문명의 이기들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오로지 연구정신에 의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 것이다. 더구나 무슨 자격이 있고 없음에 의해서 만들어 낸 것도 아니다.

그런데 중이 잿밥에만 정신을 쏟듯이 자격증에만 관심을 두고 그것을 돈으로 취득하여 잘 알지도 못하며 그 분야의 업무를 감독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는 자명한 일이다. 많은 사람에게 피해만 입힐 것이 뻔하다.

독일 기술감독협회는 보안 공해의 감시 및 권고를 주 임무로 하는 세계적인 기구다. 11개 단체로 구성되어 운영되는 이 기구는 기계장치의 안전성과 감독, 환경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안전방법에 필요한 기술조사 감독을 한다.

산업용품에서 완구에 이르기까지 안전성과 안전도를 감시하는 체제가 세계적이어서 '독일과학' 이라고 하는 유명한 말이 붙어서 그들을 칭찬하게 된다. 만약에 그러한 곳에서 일하는 기술인 들이 가짜라면 그러한 말을 들을 수 없었을 것이다.

기술인은 기본적인 기술을 겸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도덕성과 윤리성을 지녀야 한다. 그런데 가짜 기술자에게서 그런 기대를 할 수가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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