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전사 흑표부대 정영훈 중위가 5일 열린 제8회 대한민국 공로봉사상 시상식에서 '사회봉사부문 대상'을 수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 뉴스타운 강대근^^^ | ||
그 주인공은 특전사 흑표부대(충북 증평)에서 근무하는 정영훈 중위(鄭暎勳ㆍ27세, 3사 43기).
정 중위는 5일 (사)한국교육문화원이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하는 '2009 대한민국 공로 봉사상' 시상식에서 "사회봉사 부문 대상(국회 국방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공로봉사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숭고한 봉사정신과 인간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헌신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5일 15시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 대강당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정 중위가 대상을 받게 된 것은 한국평생교육복지진흥회 박규채 회장과 서울 창동종합사회복지 전원일 관장의 추천에 따른 것이며, 이날 시상식에서 군인이 상을 받는 것은 정 중위가 유일하다.
한국교육문화원 조규호 원장은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서 봉사활동을 하는게 쉽지 않은데 휴가까지 반납해 가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정 중위가 기특하다"며, "매월 소년소녀가장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15년째 어려운 이웃을 남몰래 도와온 정 중위의 봉사정신을 높이 평가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정 중위가 사회봉사활동을 시작하게된 것은 어머니의 영향이 크다. 어린시절 어머니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남몰래 보살피는 것을 보면서 자란 정 중위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인천 미추홀봉사단에서 봉사활동을 시작, 고교시절까지 매월 2~3차례씩 고아원과 양로원, 병원 등 어려운 이웃을 찾아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병장으로 2년 만기 전역하고서도 군복이 좋아 육군 3사관학교에 들어간 정 중위는 매달 지급받는 품위유지비에서 일정액을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기부하기 시작했으며, 생도 4학년때는 동계 휴가 기간 중 태안 기름유출사고 현장에서 1주일간 자원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소위로 임관('08. 3월)해 첫 봉급을 받게된 정 중위는 '08년 3월부터 매월 봉급의 일정액을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기부하고 있으며, 휴가때마다 봉사단체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있다.
정 중위는 "나보다 헌신적인 분들이 많고 군복입은 민주시민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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