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한 사무실 옛말, IT기기로 엣지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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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한 사무실 옛말, IT기기로 엣지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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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 전자제품, 투박하다 고정관념 탈피

^^^▲ 무한잉크 공급기 ‘아이리스’ ^^^
투박한 직사각형에 큰 크기, 탁한 색상으로 대변됐던 사무용 전자제품의 외모가 달라지고 있다. 저마다 개성 있고 날렵한 모습으로 변신하며 사무실 분위기 전체를 ‘엣지 있게’ 만들기 시작했다.

전자제품 디자인이 중요해진 건 이미 오래 전 얘기다. 그러나 업무에 사용하는 컴퓨터, 프린터, 복사기 등 사무용 전자제품들은 사용자가 직접 구매하는 것이 아니고 제한된 용도로만 쓴다는 점 때문에 굳이 아름다워야 할 필요가 없었다.

사무용 전자제품이 본격적으로 옷을 갈아입게 된 것은 사무실이라는 공간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가만히 앉아 일만 하는’ 수동적 공간에서 ‘창조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능동적 역할이 필요해진 것이 사무용 전자제품 디자인의 혁신을 가져왔다.

◇ 사무용 컴퓨터 크기 절반 이하로 작아져 … 일체형 유행

▲ 삼보컴퓨터 일체형 PC ‘루온 1’

사무실의 ‘엣지 있는’ 변화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책상에서 먼저 발견된다. 거대한 직사각형 데스크톱 컴퓨터가 위치했던 자리는 월간지 크기의 앙증맞은 컴퓨터가 차지하게 됐다. 사무용 컴퓨터의 경우 대체로 간단한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 검색 정도로 활용되기 때문에 사양이 높을 필요가 없는 대신 그만큼 더 작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 공간을 크게 차지했던 컴퓨터가 아담하고 예뻐진 것은 보는 것 만으로 근무 욕구를 불러일으키며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기 충분하다. 요즘엔 모니터와 본체를 결합한 일체형 PC가 인기를 얻고 있다. 삼보컴퓨터에서 선보인 일체형 PC ‘루온 A1’은 흑과 백이 조화를 이루는 깔끔한 디자인이다. 모니터가 수직에서 수평으로 접히는 폴더 형태로, 접은 상태로 벽에 걸어 사용할 수도 있다. 전력소모를 줄이는 아톰 CPU와 802.11n 무선랜을 적용해 업무용으로 적합하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 LED TV, 빔 프로젝터 대체, PC·IPTV 연결로 다양한 활용성

▲ 소니 대형 벽걸이 LED TV ‘브라비아 ZX5’

회의실 한쪽 벽에 걸려있는 대형 LED TV도 사무실의 또 다른 변화다. 빔프로젝터와 화이트 스크린을 사용하던 각종 프레젠테이션을 LED TV가 대신하게 된 것이다. 화이트 스크린에 비친 영상보다 훨씬 선명해 프레젠테이션 내용 전달이 확실할 뿐만 아니라, PC나 IPTV와 연결할 경우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해진다. 소니에서 선보인 벽걸이형 LED TV ‘브라비아 ZX5’은 전면에 군더더기 없는 블랙 컬러를 적용한 모던한 디자인으로, 벽에 걸어놓았을 때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빠른 화면의 잔상을 최소화하는 240헤르츠의 모션플로우와 무선 스트리밍 기능으로 차별화를 줬다. 10와트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돼 있고 VOD도 지원한다.

◇ 날씬한 정수기 공간활용 높여, 젊은 여성 선호도 높아

▲ 동양매직 스키니 정수기’WPU-8201F’

휴게실, 복도 등에 비치돼 은근히 많은 공간을 차지했던 정수기도 몰라보게 날씬해졌다. 동양매직에서 출시한 정수기 ‘WPU-8201F’은 스키니진처럼 슬림한 디자인으로 ‘스키니 정수기’라는 펫네임을 갖고 있다. 전면폭이 255mm 밖에 안돼 국내 정수기 중 가장 날씬하다. 디자인이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았던 제품인 정수기도 사무실 분위기를 좌우하는 아이템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20~30대 여성에 특히 인기가 많다. ‘200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무한잉크 등 사무용 주변기기도 디자인 혁신

▲ 퍼스트잉크 디지털 무한잉크 공급기 ‘아이리스’

사무실 주변기기의 변신도 눈여겨볼 만 하다. 가장 대표적인 주변기기인 사무용 프린터는 스캐너, 팩스, 복사기의 기능을 하나로 합치며 공간 활용성을 높여왔다. 제품 디자인에도 꾸준히 신경 써,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트렌드에 걸맞은 세련된 외관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사무실에서 잉크 유지비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무한잉크에 있었다.

프린터나 복합기 디자인이 아무리 멋스럽더라도 옆에 너저분하게 널린 무한잉크 공급장치와 잉크병들은 엣지있는 사무실 분위기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는 주범이다. 프린터잉크 전문업체 퍼스트잉크에서 나온 외장형 잉크 공급기 ‘아이리스’는 기존 무한잉크의 지저분한 이미지를 확실히 개선한 제품이다. 잉크통 대신 교체형 전용 잉크팩을 사용해 이를 세련된 디자인의 전용 케이스안에 수납함으로써 어떤 출력기와도 잘 어울리는 고급스런 프린터 액세서리가 됐다. LCD창과 알람음을 통해 잉크 교체시기를 손쉽게 알 수 있는 실시간 잉크 모니터링 시스템을 채택하고, 본체에 4개의 USB 포트를 만들어 편의성을 더했다. 저렴한 잉크 가격도 큰 매력이다.

퍼스트잉크 박철수 마케팅 팀장은 “사무실은 회사 분위기를 나타내는 얼굴이기 때문에 젊고 창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의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엣지있는 디자인과 편의성을 겸비한 사무용 전자제품들은 일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켜 업무능률 향상 효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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