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제품, 대형 유통공간서 소비자 만났다… 남양주 ‘스토리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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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제품, 대형 유통공간서 소비자 만났다… 남양주 ‘스토리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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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는 판로·시민에는 가치소비
최현덕 시장이 ‘가치야, 가치가자! 스토리마켓’에 참여한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
최현덕 시장이 ‘가치야, 가치가자! 스토리마켓’에 참여한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 설명을 듣고 있다. /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 지역 사회연대경제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대형 유통공간에서 직접 소비자를 만나 제품을 판매하고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단순한 판매행사에서 벗어나 사회연대경제기업의 민간시장 진입과 새로운 판로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춘 자리다.

남양주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다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SPACE1에서 사회연대경제 나눔장터 ‘가치야, 같이가자! 스토리마켓’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생산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시민에게 알리고 새로운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정기관이 직접적인 지원에만 나서는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 유통공간과 지역 기업을 연결해 실제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SPACE1과의 협력은 이번이 두 번째다.

행사에는 팔당생명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노스쿱사회적협동조합, ㈜원더 등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참여했다.

㈜성진과 미림제과㈜, 여유농 등 지역 소상공인도 함께해 직접 생산하거나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참여기업 입장에서는 현장 판매뿐 아니라 방문객의 관심과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홍보행사와 차이가 있다.

어떤 상품에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는지, 제품 구성이나 가격 등에 대한 반응은 어떤지를 현장에서 살펴 향후 상품 개선과 판로 전략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현덕 시장이 ‘가치야, 가치가자! 스토리마켓’에 참여한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 설명을 살펴보고 있다.
최현덕 시장이 ‘가치야, 가치가자! 스토리마켓’에 참여한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 설명을 살펴보고 있다. / 남양주시 제공

시민 참여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씨글라스를 활용한 회복 열쇠고리와 화병 만들기를 비롯해 장식마카롱과 카드지갑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마술과 비눗방울 공연,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제품 판매와 문화·체험 콘텐츠를 결합했다.

사회연대경제기업은 사회적 가치 실현과 함께 지속적인 경영을 위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구매에 의존하지 않고 일반 소비자가 이용하는 민간시장으로 판로를 넓히는 것이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남양주시가 대형 유통공간과 협력해 판매행사를 마련한 것도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일반 소비자를 직접 만나 제품의 시장성을 확인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확인한 소비자 반응과 참여기업의 경험이 향후 판로 확대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수요와 민간자원을 연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사회연대경제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행정 지원과 함께 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새로운 판로를 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사회연대경제기업과 지역의 다양한 경제주체, 민간 유통자원을 연결해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두 번째로 열린 스토리마켓이 일회성 판매행사를 넘어 참여기업의 지속적인 민간 판로 확보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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