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수릉원 가을밤 수놓는 ‘가야금 선율’…이틀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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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수릉원 가을밤 수놓는 ‘가야금 선율’…이틀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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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4일 가야금·미디어아트 결합한 야외 콘서트
불세출·첼로가야금·서도밴드 등 장르 넘나드는 무대
원데이 클래스·전통공예·탄소제로 이벤트도 함께 운영
시민들이 김해 수릉원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김해가야금페스티벌 야외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김해시
시민들이 김해 수릉원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김해가야금페스티벌 야외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김해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김해 수릉원에서 전통 가야금과 미디어아트, 대중음악, 재즈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야외음악축제가 열린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공연부터 신진 국악인 무대와 가족 체험행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에게 낭만적인 가을밤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해시는 오는 10월 3일과 4일 이틀간 수릉원에서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김해문화관광재단과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이 주관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가야금의 전통적인 매력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야외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3일 오후 7시에는 ‘파크콘서트Ⅰ’이 막을 올린다. 전국에서 유일한 시립 가야금연주단인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이 ‘도깨비불’과 ‘적벽가’ 등 역동적인 대표곡을 선보인다. 가야금 연주에 맞춰 대형 스크린에 실시간 미디어아트가 펼쳐지며 빛과 소리가 결합된 입체적인 무대를 완성한다.

둘째 날인 4일 오후 6시에는 차세대 국악계를 이끌 신진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신진전’이 열린다. 제35회 김해초선대전국가야금경연대회 기악·병창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김효정이 무대에 오르고, 작곡 부문 대상 수상자인 김예진의 작품도 연주된다. 경연대회를 통해 발굴한 연주자와 창작곡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신진 예술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무대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파크콘서트Ⅱ’에서는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오버 공연이 펼쳐진다. 개성 있는 음악세계를 구축한 8인조 앙상블 불세출을 비롯해 동서양 현악기의 조화를 들려주는 첼로가야금, 청춘의 감성을 노래하는 구이임, 조선팝을 대표하는 서도밴드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뿐 아니라 시민들이 가야금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오후 4시부터 가야금을 연주해 보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가야금 안족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자개 책갈피와 바람개비 꾸미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행사장에는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걷기 실천을 독려하는 ‘탄소 Zero’ 이벤트도 열린다. 걸음 수를 인증한 참여자에게는 야외공연 관람에 사용할 수 있는 돗자리를 증정해 친환경 실천과 축제 참여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영식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은 “선선한 가을바람과 가야금 선율이 어우러지는 수릉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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