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인체 건 유래 ECM 주사형 조직재건 기술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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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인체 건 유래 ECM 주사형 조직재건 기술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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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조직 가공·미세입자화·주사 제형 기술 확보…근골격계 제품군 확대 추진
엘앤씨바이오, ‘건 ECM’ 조직재건 기술 특허 등록 완료
엘앤씨바이오, ‘건 ECM’ 조직재건 기술 특허 등록 완료

인체조직 재생의학 기업 엘앤씨바이오가 인체 건에서 유래한 세포외기질을 주사형 제형으로 구현하는 조직재건 기술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특허를 토대로 건·인대 부위에 적용할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피부와 뼈, 연골, 신경 등에 적용해 온 조직맞춤형 세포외기질 기술 범위를 건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포외기질(ECM·Extracellular Matrix, 세포를 둘러싸고 지지하는 기질)은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여러 성분으로 구성돼 조직의 구조와 물리적 환경을 형성한다.

이번에 특허로 등록된 기술은 탈세포화와 탈지질화 과정을 거친 인체 건 조직을 미세한 ‘건 세포외기질(Tendon ECM)’ 입자로 가공한 뒤 주사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형화하는 방식이다.

특정 단백질 성분만을 이용하는 방식과 달리 인체 건 조직에 존재하는 세포외기질의 구조적 특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입자 크기와 점도, 주입력 등 주사형 제품 개발에 필요한 주요 제형 조건도 기술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건은 콜라겐을 포함한 세포외기질이 일정한 방향으로 배열된 조직이다. 노화나 외상, 반복적인 손상 등에 따라 세포외기질이 약화되거나 결손될 수 있다. 회사는 인체 건에서 얻은 세포외기질을 활용해 손상 부위에 물리적으로 보충하고 건 조직 특유의 미세환경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 연구진은 앞서 인체 건 유래 세포외기질의 조직재건 가능성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건 조직 가공과 미세 입자화, 주사형 제형 구현에 이르는 기술을 지식재산권으로 확보했다.

회사는 특허 기술을 토대로 건과 인대 부위에 적용하는 주사형 건 세포외기질 제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킬레스건과 어깨힘줄 등 반복적인 사용이나 노화, 손상으로 세포외기질이 약화되거나 결손된 부위에 건 유래 세포외기질을 보충하는 소재로 활용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실제 제품화까지는 추가 검증 절차가 남아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제조공정 표준화와 품질평가를 진행하고 생물학적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검증한 뒤 제품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술은 엘앤씨바이오가 추진하는 ‘조직맞춤형 세포외기질 플랫폼(Tissue-specific ECM Platform, 조직별 특성에 맞춘 세포외기질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건으로 넓히는 사례이기도 하다.

회사는 피부 세포외기질 제품 ‘리투오(Re2O)’, 뼈 세포외기질 제품 ‘메가 디비엠(Mega DBM)’, 연골 세포외기질 제품 ‘메가카티(MegaCarti)’, 신경 세포외기질 제품 ‘메가너브(MegaNerve)’ 등 인체조직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왔다. 건 세포외기질 기술이 추가되면서 근골격계 분야의 개발 영역도 뼈와 연골에서 건·인대까지 넓어지게 됐다.

조직맞춤형 세포외기질 플랫폼은 하나의 범용 세포외기질을 여러 조직에 동일하게 적용하기보다 피부·뼈·연골·신경·건 등 각 조직의 세포외기질 구조와 특성을 활용해 조직별 소재와 제품을 개발하는 전략이다.

이기원 엘앤씨바이오 연구개발본부 소장은 “이번 특허는 인체 건 고유의 ECM 특성을 활용한 소재를 실제 주사형 제형으로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뼈·연골에 이어 건·인대까지 근골격계 ECM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피부·신경 등 다양한 조직으로 조직맞춤형 ECM 플랫폼을 지속 확대해 인체조직 기반 재건의료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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