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지역문화·항공기술·농식품 분야 청년 4명 경험 공유
문화공연과 청소년 진로 스피치로 공감·소통의 장 마련

경상남도는 26일 오후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하동지역 고등학생들이 경남 청년들의 다양한 도전과 성장 이야기를 들으며 진로를 탐색하는 ‘경남 청소년 꿈 아카데미 찾아가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토크 콘서트는 지역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이뤄가는 청년들의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이 경남의 다양한 기회와 미래를 살펴보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하동고등학교와 옥종고등학교, 금남고등학교 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연은 경남 버스킹 챌린지 본선에 오른 ‘404 not found’의 무대로 문을 열었다. 이어 하동고 석지성 학생과 금남고 윤현석 학생이 ‘나의 진로’를 주제로 스피치에 나서 자신이 품고 있는 꿈과 진로에 대한 고민, 미래 계획을 또래 학생들과 공유했다.
청년 꿈 강연에는 지혜빈 이퓨월드 대표와 심지현 해발 스튜디오 실장, 허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미래융합기술원 팀장, 방문수 채움 대표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4명이 참여했다. 강연자들은 진로를 선택하고 어려움을 극복한 과정과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 경험을 들려주며 학생들과 소통했다.
지혜빈 대표는 확장현실(XR)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이퓨월드를 창업한 경험을 소개했다. 이퓨월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 대표는 메타버스와 XR 공간 구축, 콘텐츠 제작 분야에 도전하며 꿈을 구체화한 과정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심지현 실장은 하동차 큐레이션 프로젝트 ‘하동차편’을 기획·제작·운영하며 지역의 차 문화를 현대적인 콘텐츠로 확장한 사례를 소개했다. 하동야생차축제 브랜딩 영상과 2026 하동차문화관 브랜딩·콘텐츠 제작 등에 참여하며 전통 자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경험을 공유했다.
허직 팀장은 KAI에서 유무인 복합 임무 설계 핵심기술과 기술실증 과제를 총괄하며 미래 항공기술 개발에 참여한 과정을 들려줬다. KF-21 항공전자 센서 통합 시스템과 FA-50 항공전자·전자전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항공전자 전문가로서 진로 선택과 기술개발 현장의 경험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방문수 대표는 2020년 하동으로 귀농한 뒤 지역 매실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농식품 가공산업 도전기를 전했다. 하동 매실 가공산업 활성화에 힘쓰며 경남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우수사례로 선정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해 지역 농업에서도 충분히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관계자는 “이번 토크 콘서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경남의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살려 새로운 꿈과 용기를 키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익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청소년이 경남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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