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반미 정서 55%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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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반미 정서 55%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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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반미 정서 39%→ 2026년 55%로 크게 증가
- 매우 부정적 평가 2025년 9%, 2026년 18%로 2배나 증가
한미연합군사훈련 UFS 을지자융방패훈련 / 사진=프리프레스 캡처

한국인들의 반미(反美) 정서가 사상 처음으로 과반수 이상인 55%를 기록했다.”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 전쟁부에 한국과의 연례 연합 군사 훈련(UFS=Ulchi Freedom Shield)을 축소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의 군사적 독립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는 등 한미 양국이 긴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동안, 특히 올해 초 긴장된 무역 협상 이후 경색되어 왔다.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20년 넘게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꾸준히 여론조사를 실시해 왔다.”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시절 한국인들이 미국과 양국 관계를 어떻게 인식했는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55% 한국인이 처음으로 반미 정서를 보였다고 밝혔다.

퓨 리서치는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인 대다수가 미국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봄, 트럼프 대통령의 연합 군사 훈련 축소 발표 이전에 실시된 저희 조사에서 한국인의 55%가 미국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는데, 이는 작년의 39%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18%, 2025년의 9%에서 크게 늘어났다.

현재 한국인 중 미국에 대해 호의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은 45%에 불과하며, 이는 지난해(61%)보다 16%포인트,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2년 차였던 2018(80%)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 한국인, 미국이 믿을만한 파트너인가?

한국인들은 몇 년 전보다 미국을 자국의 믿을 ​​만한 파트너로 여기는 경향이 훨씬 줄어들었다.

한국 성인의 57%가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여기고 있지만, 이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이었던 2022년 조사에서 나온 83%보다 훨씬 줄어든 수치이다.

오늘날 미국이 다른 나라의 이익을 고려한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의 수는 2023년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 올해 한국인의 21%만이 미국이 한국과 같은 국가들의 이익을 많이 또는 어느 정도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번 조사였던 2023년의 38%에서 떨어진 수치다.

미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크게 또는 어느 정도 기여한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의 비율도 202374%에서 올해 47%로 크게 하락했다

그래프 출처 : 퓨 리서치 센터 

* 트럼프 관세 정책, 한국인 85% 부정적 입장

85%의 한국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그 가운데 63%는 강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찬성하는 한국인은 단 14%에 불과하다. 앞서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의회가 무역 협정안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까지 인상하겠다고 위협한 적이 있다. 이후 의회는 해당 협정안을 승인했다.

* 한국인 75%, 이란 대응에 불만

한국인의 약 75%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대응 방식에 불만을 갖고 있으며, 그 가운데 거의 절반인 47%는 강하게 불만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에 협조하는 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점을 지적하며 연합 군사훈련 축소를 요구한 적이 있다.

* 미국은 한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가? 그렇다 84%

올해 한국 국민들은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다소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을 자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으로 꼽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이러한 비율은 작년의 89%에 비해 소폭 감소한 84%로 나타났다,

2025년에는 조사 대상 24개국 중 이스라엘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국민들보다 미국을 가장 중요한 동맹국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한편, 한국 국민들은 북한을 자국에 대한 최대 위협으로 꾸준히 인식하고 있다.

그래프 출처 : 퓨리 리서치 센터 

한편, 한국보다 더 많은 미군이 주둔하는 국가는 일본과 독일뿐이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인력자료센터 에 따르면 20263월 기준 약 23,400명의 현역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

주한미군 규모는 10년 넘게 약 25천 명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20143월까지만 해도 현역 병력이 3만 명 이상 주둔했던 적도 있었다.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은 북한의 잠재적 침공을 억제하기 위한 인계철선(tripwire)”로 자주 묘사된다. 이러한 이론에 따르면, 북한이 침공할 경우, 전투 지역에 미군이 주둔함으로써 대규모 미국의 개입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사실은 인계철선의 개념은 매우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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