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촌 점점 젊어지고 있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일본 농촌 점점 젊어지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구선수가 아니라 농부의 꿈을 꾸자

 
   
  ^^^▲ 일본 사이타마현의 한 젊은 여성이 버섯을 수확하고 있다. 일본 농부의 70% 이상이 60세 이상으로 늙은 농촌에 젊은 바람이 불고 있다.
ⓒ AFP^^^
 
 

일본의 농촌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젊은층이 대거 도시로 몰리는 바람에 농촌에는 노인층만이 존재하며 앞으로의 식량부족을 염려할 정도이다.

그러나 일본 농촌에 희망이 보인다. 젊은이들은 도시의 정글을 피해 거의 절반이 놀고 있는 일본의 농촌지역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닥칠 일본의 식량 부족의 우려를 다소 가라앉힐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

현재 일본의 농촌에서 일하고 있는 농부의 70% 이상이 60세 이상이며 이 중 절반가량이 70세 이상이다. 늙은 일본 농촌이다. 단지 8.5%만이 39세 이하이다.

일본은 약 3,800평방킬로미터의 농토가 놀고 있는 땅이며 이 중 88%가 농부들이 너무 늙어 농사를 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1960년 후반에는 70% 이상이 식량을 자급자족했었는데 지금은 오직 40%에 지나지 않은 실정으로 밀, 옥수수, 콩 등 대부분은 해외에서 수입해서 이용하고 있다. 일본 내 밀 생산량 특히 소와 돼지 생산량은 60년엔 96%나 됐으나 2007년도엔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에 고민을 하던 일본 정부는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팔을 걷었다. 한 예로 지난 3월 101명의 ‘농촌 체험일꾼’ 프로젝트를 통해 연수를 시킨 뒤 농업, 어업, 임업 분야에 취업을 알선 해 주는 등 젊은층 농촌 인구 늘리기에 적극 노력을 하고 있다. 이들 젊은층의 연령은 주로 20세에서 25세이다.

특히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취업을 위해, 혹은 농업에 관심이 있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정부가 나서 이들을 이끌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런 현상을 두고 ‘귀농 바람’이라고 부르기까지 한다.

일본의 농업 종사자는 현재 258만 가구에 335만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년 간 농가는 30%, 농업인구는 40% 정도 감소했다. 따라서 젊은이들의 농촌 유입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바람직하도 일본 정부는 생각하고 있다.

일본 농립수산성, 지방자치단체의 ‘고용상담창구’를 통해 올 1월부터 6월 말까지 고용된 인원은 3,979명으로 농업분야가 1,643명으로 41.2%, 임업분야는 2,196명으로 55.1%, 어업이 140명(3.6%)으로 나타났다. 또 나이별로 보면 20~29세가 전체의 43%, 30~39세가 30%를 차지해 농업, 임업, 어업 모두 비슷한 연령대를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성의 지난해 신규 취농(新規就農)인구통계에 따르면 농촌에서 일자리를 잡은 인구는 약 6만 명으로 이들 가운데 ‘농촌법인(기업농)’ 등에서 일하게 된 수는 2007년도 7,290명에서 지난해의 경우 15%가량 증가(약 8,383명)했고 나이도 39세 이하가 65%에 이르러 농촌이 점점 젊어지고 있는 추세이며, 농촌법인 자체에 취업한 인원도 1,960명으로 12%나 늘어났다.

에이에프피(AFP)통신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수도 도쿄에서 잘 나가는 폐셔니스타(fashionistas)들과 도시의 젊은층이 농촌으로 들어가 유기농 재배 등에 손을 대기 시작하고 있다. 현재 일본 전체 소요 식량의 60%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농촌에 관심을 두고 있는 도시의 젊은이들의 일부는 아무리 일본이 첨단기술로 무장되고, 아무리 일본이 현금을 많이 쌓아두고 있고, 자동차와 전자제품을 아무리 많이 팔고 있어도 이런 식으로 가면 일본은 머지않아 식량부족에 따른 식량 수입도 여의치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젊은이들의 농촌을 보는 인식과 정부의 이들에 대한 농촌 유입 유도책이 맞물리면서 일본 농촌이 젊어지기 시작하고 있다.

‘야구 선구가 아니라 농부가 되는 꿈을 꾸자!’라는 말이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 있듯이 뜻을 모은 젊은이들이 이른바 ‘농부의 아들’이 되고자 집단적으로 농촌에 투신하고 있다.

돼지 농장을 하는 농가의 자식인 미야지라는 젊은이는 이른바‘ 농부의 아들’이라는 뜻의 ‘코세가레’라는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200명 이상의 농부들과 지지자들이 모여 일본 농촌의 위기를 벗어나자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다.

‘농부의 아들’네트워크는 일본 농업을 혁신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약 5년뿐“이라며 젊은 농촌 활동가들이 뭉쳐 일할 것으로 호소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리팜(Refarm : 농촌개혁의 뜻)’이라는 브랜드로 생산품을 시장에 내다 파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회원들은 정보를 공유하며 생산자-소비자 직거래를 활성화 시키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