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20만 명 돌파…31조 원 규모 신청자 재기 절차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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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20만 명 돌파…31조 원 규모 신청자 재기 절차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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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 명 이상 약정 체결, 매입형 평균 원금 감면율 73% 기록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 부담 완화 위한 금융 재조정 지속

새출발기금을 통한 채무조정 신청자가 누적 20만 명을 넘어섰다. 고금리와 경영 부담을 겪은 차주들의 재기 수요가 이어지면서 조정 신청 채무 규모도 31조 원대를 기록했다. 채무 부담을 줄이고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돕기 위한 금융 지원 절차도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신용회복위원회 집계 결과 2026년 5월 말 기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자는 누적 20만1,176명으로 나타났다. 신청 채무액은 총 31조7,553억 원 규모이며, 전월보다 신청자는 4,856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청 채무액도 7,388억 원 늘어나며 채무 재조정 필요성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

새출발기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차주의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채무 조건을 조정하는 제도다. 채무자의 상황에 따라 원금 조정이나 이자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재기를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본인의 채무 상황과 비교해보면 상환 가능성을 다시 판단할 수 있는 금융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전체 신청자 가운데 실제 채무조정 약정을 마친 차주는 2026년 5월 말 기준 13만6,702명이다. 이들이 조정한 채무 원금 규모는 12조3,297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청 단계 이후 심사와 약정 절차를 거치면서 최종 조정 규모는 확정된다. 유형별로 보면 매입형 채무조정 약정 체결자는 6만8,951명이다. 해당 차주의 채무 원금 규모는 6조3,454억 원이며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3%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는 상환 능력과 재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뒤 적용되는 조정 결과다.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 조정이 확정된 차주는 6만7,751명으로 나타났다. 채무액 기준으로는 5조9,843억 원 규모이며 평균 이자율 인하 폭은 약 5.4%포인트를 기록했다. 원금 조정보다는 금리 부담 완화가 필요한 차주에게 적용되는 방식이다. 중개형 채무조정 과정에서는 금융회사 동의 절차도 함께 진행된다. 2022년 10월부터 2026년 4월까지 동의 회신 대상은 총 62만129개 계좌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동의 계좌는 19만9,592개, 부동의 계좌는 42만537개로 나타났다.

업권별 부동의 회신율은 차이를 보였다. 여신금융 업권은 28만5,503개 동의 요청 계좌 중 24만3,306개가 부동의 회신돼 85.2%를 기록했다. 은행권은 20만7,990개 요청 계좌 가운데 13만5,185개가 부동의 처리돼 65.0% 수준이었다. 보증기관 수정조정 과정에서도 별도 동의 절차가 진행됐다. 보증기관 22곳을 대상으로 한 동의 요청 계좌는 9만9,882개였으며, 이 가운데 8만4,174개가 부동의 회신됐다. 부동의 회신율은 84.3%로 집계됐다.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은 신청 이후 차주의 조건과 금융기관 협의 결과에 따라 최종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신청자 수와 채무액 역시 약정 체결 과정에서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채무조정을 검토하는 차주는 본인의 채무 유형과 조정 가능 조건을 먼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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