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치도 세대교체론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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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치도 세대교체론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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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원로파 세대교체 계주 중

일본 총선거의 발자욱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자민당의 베테란 의원들이 세대교체의 파도에 흔들리고 있다.

민주,자유 양당의 합병으로 야당에 지반을 박탈당할 공포감 탓일까 비빌언덕이 있을 때, '세습'에 열을 올리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젊은 색갈로 도배하는 것도 거부하면서 지역구가 균열상태에 빠진 선거구도 있다. 신진대사가 생각만큼이나 쉽게 진행되지 않는 정권여당의 현실을 상징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지난 7월 중순, 어떤 자민당의 원로의원이 파벌간부를 방문한 일이 있다. '이번으로 은퇴하겠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여운을 남긴 바 있다. '당분간은 비밀에 부쳐달라. 지역구에서 뒤를 이을 아들에게 바톤을 넘길 작업이 있으니까...'

최근 은퇴를 표명한 자민당의 중의원은 10인을 넘고 있으나, 바톤텃치를 무사히 끝낸 이 의원을 포함 세습예정자는 8인에 이른다. 한 선거구에서 한 사람밖에 통하지 않는 소선거구제아래서는 한번 낙선하게 되면 권토중래는 물 건너가 어려운 실정. '자기가 건강하고 비빌데가 있을 때, 아들에게 물려주자.'고 생각하는 것이 의원의 당연한 심리인듯하다고 한 자민당 간부의원이 밝힌바 있다.

그러나, 당정개혁은 뼈대를 세운다는 방침이다. 자민당은 1월의 당대회에서 새 얼굴 후보를 고르는 과정에서 '공모방식公募方式' 활용을 고려하자고 천명한 뒤, 실제로 총선거에서의 공모는 9곳에서 이뤄졌으나 결국은 세습의 '통과의례'에 그친 예도 적지않다.

지난 번 낙선한 '사또' 전 총무처장관이 은퇴한 '혹까이도 8구'는 5인이 공모에 응했으나 '도연맹'에서의 검토결과, '사또'씨의 차남 '겐지'씨(46세)로 결정되었다. 불만을 품은 낙선자의 한 사람이 '공모에 떨어지더라도 출마는 하지 않는다'는 사전 서약을 어기고 무소속으로 입후보를 표명한바 있기도 하다.

'하라다'씨의 은퇴를 앞둔 '후꾸오까 2구'의 경우, 공모에 응한 사람은 '하라다'씨의 장남 '에이무라'씨(51세) 뿐이었다. '미아사끼 현연맹'에서는 한 때, 전국선거에서 '공모' 예비선거를 치루는 안이 부상했으나, 후계자로 장남을 예정해 온 '에후지' '가메이파'회장의 장남이 반발하여 무산된바 있다.
 
줄기차게 세대교체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세습,파벌정치가 뿌리내린 일본의 정치성향을 보는 국제적인 호사가들의 눈은, 일본정치가 지닌 독특한 관성으로 보아 원로파와 신진간의 정치적 세습과 공유패턴을 효율적으로 수용해 온 관례가 쉬 사그러들 기미는 없어 보이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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