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 더할 나위 없는 행진 48일간의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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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 더할 나위 없는 행진 48일간의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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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ue - 더할 나위 없는' 주제..48개국 500여명 참가

^^^▲ 참여 인사들이 직접 사인한 50개의 깃발을 들고 전시장 입구로 입장하고 있다.
ⓒ 박찬^^^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18일 화려한 막을 열고 48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신종플루 확산의 여파로 당초 축소 진행되기로 하였지만 최근의 정책 변화로 본래의 일정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이날 개막식은 그동안의 실내에서 열렸던 개막식과는 달리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 자체가 디자인비엔날레에 맞게 거대한 퍼포먼스로 이루어졌다.

디자인비엔날레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용만과 KBS 인기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출연자인 에나벨의 공동사회로 열린 개막식은 5개의 주제전인 '의, 식, 주, 학, 락' 이 함축되어 진행이 됐다.

전시장 입구에 첫발을 내딛는 퍼포먼스도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일반 개막식의 상식인 테이프 커팅은 참여인사들이 직접 사인한 50여개의 깃발을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깃발꽂이에 꽃는 것으로 테이프 커팅을 대신하는 깜짝 퍼포먼가 이루어졌다.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한국 문화 원형의 재발견이라는 의미가 크다. 그동안 서구 위주의 디자인을 받아들이고 따라해 왔다면 이제는 우리 것을 통해 세계 디자인의 실마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목표. 그만큼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도 숨어 있다.

1ㆍ2회 디자인비엔날레가 새로운 디자인 상품을 선보인데 주력해 왔다면 이번에는 디자인의 모티브를 보여주는데 집중하고 있는 점도 다르다.

^^^▲ 은병수 총감독의 안내로 전시장 내부를 관람하고 있는 참여 인사와 관객들
ⓒ 박찬^^^
●한국 문화 원형의 '美'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리는 5개 주제전은 한국 문화원형의 힘을 보여주는 전시다. 먹고, 입고, 쉬고, 배우고, 즐기는 삶이 '옷(衣)', '맛(食)', '집(住)', '글(學)', '소리(樂)'라는 5개의 소주제로 설정됐다. 다섯 가지 소주제는 '총제적인 삶'이라는 관점에서 경계 없이 서로 교차하며 전시가 구성됐다.
^^^▲ 2009 광주디자인 비엔날레
ⓒ 박찬^^^
옷'은 일상복과 의례복 등 독특한 아름다움과 멋을 지닌 의생활 속에서 나타난 디자인적 가치를 조명한다. 특히 한복이나 천연염색 등 한국의 전통의상과 해외 의상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자투리 천으로 만든 조각보와 이탈리아의 모자이크 기술 등을 결합해 보여주기도 한다.
^^^▲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 박찬^^^
맛'에서는 음식 속에 담겨있는 디자인적 가치를 조명한다. 한국 음식의 화려한 색감이 여러 형태로 보여 진다. 비빔밥에서 황ㆍ청ㆍ백ㆍ적ㆍ흑 다섯 가지 색깔을 추려내 각각의 코너를 만들었다. 밥 문화와 떡, 다과, 식기 등 한국과 세계 식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다.

^^^▲ 전시장으로 이어지는 통로에도 디자인 작품으로 전시되어 있다.
ⓒ 박찬^^^
집'은 자연과 생활환경, 종교, 풍습에 따라 독특한 문화로 전승돼온 주거문화를 보여준다. 한옥과 서구 건축디자인, 온돌문화와 난방시스템, 부엌과 주방, 가구 등 주거생활과 관련된 디자인이 준비됐다. 소쇄원을 모티브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만든 작품도 소개된다.

^^^▲ 한글을 디자인화 하여 전시되어 있다.
ⓒ 박찬^^^
글'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다. 문자로서의 우수성과 함께 미적 감각이 숨어있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한글과 서체디자인, 한지문화와 책 디자인 등 독창적 한글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문자도 지도로 제작됐다.

^^^▲ 전시기간내에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5명의 연기자들이 퍼포먼스를 펼쳐 또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 박찬^^^
^^^▲ 2009 광주디자인 비엔날레
ⓒ 박찬^^^
^^^▲ 거문고를 천정에 매달아 우리의 소리를 디자인한 작품
ⓒ 박찬^^^
'소리'에서는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하고 흥과 어울림을 매개하는 음악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판소리와 산조의 소리구성이 시각적으로 표현되고 악기와 음향디자인, 동서간의 소리를 비교해 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 박찬^^^
^^^▲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 박찬^^^
^^^▲ 2009광주 디자인비엔날레
ⓒ 박찬^^^
●다양한 부대전시 '살림', '살핌', '어울림' 등 프로젝트 전도 놓치기 아깝다.
뜨개질을 중심으로 펼쳐진 '살림'전은 잇고 엮는 뜨개질을 이용한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뜨개질이 갖는 네트워크적인 요소를 통해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살핌'은 디자인과 사람의 만남이다. 사람을 생각하고 돕는 디자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 박찬^^^
^^^▲ 전시장 현관에 설치된 작품
ⓒ 박찬^^^
은병수 총감독은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한국의 문화원형이 세계적인 디자인 상품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로 준비했다"면서 "관람객들도 어렵지 않게 한국의 전통의 새로움을 발견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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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시민 2009-09-21 17:30:46
멋져부러 ! 한 번 가봐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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