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구 U대회 참가 의사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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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구 U대회 참가 의사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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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의 합의 사항을 위반한 데 따른 국제적 비난 여론이 높은 데 대한 부담감 때문인듯

^^^▲ 북한 선수단
ⓒ 배철현^^^
2003 대구 U대회에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불참을 시사했던 북한이 다시 대회에 참가할 뜻을 우리측에 공식 통보해 왔다.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을 보내겠다는 것은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 공식 확인됐다.

조평통 대변인은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남측이 오늘 사죄의 의미가 명백한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선수단과 응원단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리는 남한의 대구로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이어 '지난해 부산 아시아경기 때처럼 이번 대구 유니버시아드에서도 남과 북이 승부를 떠나 함께 뜨겁게 손잡고 하나된 참모습을 온 세상에 과시하는 계기로 삼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오늘 오후에 열린 판문점 연락관 접촉에서도 북측은 유니버시아드대회 참가의사를 시사했다.

정부는 오늘 오후 통일부 장관의 유감 표명 직후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통해서 대통령과 정부가 북측에 이미 유감의 뜻을 전했고, 이번 대회가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적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북측이 불참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조속히 선수단과 응원단을 보내달라고 촉구했으며 이에 대해서 북측은 "이제 문제가 다 풀렸다"며 "곧 상부의 지시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이 이처럼 남북 정부의 유감표명 이후에 신속하게 대회 참가 의사를 밝혀온 것은 남북간의 합의 사항을 위반한 데 따른 국제적 비난 여론이 높은 데 대한 부담감과 함께 또 6자회담을 앞두고 국제사회에 남북 화해와 협력의 메시지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한편으로 사실상 이번 번복 사태의 결과 노 대통령의 유감표명을 받아내 명분과 실리를 얻은 북한 입장에서 대회를 굳이 불참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란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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