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형 김현승 시인의 양림동 생가터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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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형 김현승 시인의 양림동 생가터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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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다형 김현승시인학술발표회장에서 생가터공개 및 생가터 복원의 과제로

^^^▲ 다형 김현승이 30여년간 거주했던 집터 양림동 78번지
ⓒ 박찬^^^
빛고을 광주가 낳은 고독의 시인 다형 김현승 선생(1913~1975) 탄생 100주년을 몇해 앞둔 시점에 그의 제자들이 중심이 되어 그가 살았던 땅 광주광역시 남구 종합문예회관에서 재조명의 불길을 점화시켰다.

다형 김현승은 인간적 양심과 절대 고독 속에서 인간의 고독을 주제로 한 참된 삶과 지적 자아성찰을 추구, 종래의 모던니즘과 감각적 이미지즘 차원을 뛰어 지성적 감성 세계를 개척했으며 현대적 언어, 현대적 시각으로는 신이 될 수 없는 인간이기에 괴로워했던 고독 시인이었다.

28일"다형 김현승시인기념사업회" 학술 발표회장에서는 본 기자가 동행 촬영하여 확인된 다형의 생가터 와 정율성 시인의 생가가 불과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음을 김현승 시인의 아우 김현구 옹, 기념사업회 회장과 함께 확인된 바를 언론에 공개를 하였다.

^^^▲ 담장 하나 사이를 두고 중국에서 인민음악가로 추앙받는 정율성의 생가(79번지)
ⓒ 박찬^^^
이날 "다형 김현승시인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 송광은 회장은 인사말과 함께 "지금까지 다형선생님의 시 정신과 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림에 있어 너무 소홀히 해 온 점을 제자의 한사람으로서 깊이 반성한다고 전제하고 '기억에서 사라질 뻔한 그의 생가터를 다형의 아우 김현구옹 께서 확인 해주어 찾아냈다고" 말하며 생가터 사진을 공개하여 주목을 받았다.

시인이 30여년간 살았던 집 (양림동 78번지)은 오래전에 헐리고 대지는 싹뚝 잘리어 네필지로 나뉘어져 있고 그 위에 가옥 네 채가 지어졌는데, 바로 뒤 터에 중국에서 인민음악가로 추앙받고 있는 정율성 선생의 생가(양림동 79번지)가 담하나 사이에 두고 앞뒤에 자리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두분 예술인의 생가가 함께 복원의 필요성을 염원하였다.

^^^▲ 생가터를 공개하고 있는 송광은 기념사업회 회장
ⓒ 박찬^^^
한편 이날 학술발표회는 다형의 아우인 김현구 옹의 인사말과 광주시낭송작가 협회의 시낭송으로 다형의 대표시 '가을의 기도, 눈물등'이 감미로운 선율을 타고 흘러 나왔으며

기념사업회 상임고문 문병란 시인에 의해서 다형의 문학연보 소개와 함께 문학평론가 이명재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는 '다형 김현승의 문학사적 위상' 이라는 제하로 "한 때 위축되었던 지역문단이 다형 김현승과 용아 박용철에 의해서 시문단의 주도권을 되찾아 온 것으로 평가" 하였다.

^^^▲ 다형 김현승과 30여년간 살아던 양림동 생가터를 확인하여 준 아우 김현구 옹
ⓒ 박찬^^^
^^^▲ 다형 김현승시인에 대한 학술 발표회
ⓒ 박찬^^^
이어서 '김현승과 그의 제자들'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이성부 시인은 자신이 다형 시인으로부터 사사 받았던 과정을 숨은 이야기 식으로 풀어가며, 스승의 인간성과 작품에 나타난 성품을 분석해서 전국에 그의 제자들의 활동상을 알리며 설명함으로써 다형이 후진양성에 기울린 노력과 한국문단에 끼친 영향을 높이 평가 했다.

또한 다형의 제자인 이운룡 문학평론가는 '다형의 후기 시와 인간적 고뇌'라는 제목에서 “그의 고독은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신앙적 갈등과 인간적 고뇌의 틈바구니에서 생성된 그만의 고독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래서 신이 존재할 수 없는 허무주의자의 극단과는 여실히 다르며, 그의 후기 시가 보여주는 고독의 성격은 '신을 잃어버린 고독' 순수한 고독 그 자체였다고 결론을 지었다.

이날의 학술발표 내용 중에는 이 지역 문인들이 문학관 건립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염원하고 있다는 점과 새로이 밝혀진 다형 김현승 시인의 생가터는 그대로 방치해 두어서는 안된다는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학술발표회장을 찾은 다형의 제자들과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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