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발 AP통신에 의하면,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1970년대 공포의 독재정치를 휘둘러 국제적인 기피인물로 일세를 풍미했던 이디 아민 전 우간다 대통령이 16일 망명지 사우디아라비아 지다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80세.
최근 고혈압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고 전한 그의 측근은 "아민 전 대통령은 7월 중순부터 병원에 입원, 혼수상태에 빠져든 바 있다"고 말했다.
1971년에 구데타로 정권을 탈취, 반체제파를 탄압하다 1979년에 추방되기까지 아민은 30만~50만명의 시민을 무참히 학살시킨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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