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터널, 공포의 620m '대형사고'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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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터널, 공포의 620m '대형사고'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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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도관리사무소, 관리 허술 여론

^^^▲ 진도터널내에 배치된 소화함의 개폐구가 고장나 방치된 모습^^^
전남 진도군에서 읍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총 길이 620m에 편도 2차선인 진도터널이 ‘대형재난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당국의 관리 감독이 허술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참고로 총 길이 620m인 진도터널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총 공사비 374억여원을 투입해 지난 1998년 3월 중순에 공사를 시작해 2003년 6월말에 완공했으며, (주)한화건설과 SK건설(주)이 시공했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2004년에 만들어 올해 4월달에 개정한 <도로터널 방재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르면, 터널길이가 500m 이상인 진도터널의 방재등급은 3등급에 속해 있다.

국토해양부의 이 지침에 따라 진도터널에는 교통사고 등 재난예방을 위해 ▶소화기구 ▶재난청취 라디오 방송 설비 ▶비상경보설비 ▶비상조명등 ▶피난연결통로 ▶무선통신보조설비 ▶비상콘센트 ▶무정전 전원설비 등 8가지 방재시설을 기본적으로 갖춰야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나 취재 결과, 현재 진도터널에는 소화기, 비상전화, 비상경보 설비를 제외하면 교통사고 등 재난발생시 운전자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방재시설이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터널내 사고 발생 초기에 운전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재산피해를 1차적으로 최소화해주는 소화설비는 외함의 개폐문이 뜯겨져 있거나 고장나 있었고 심지어 소화기가 배치돼 있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또 차량으로 진도터널 입구에 들어서 약 15m 가량을 진행해 중앙부로 향하면 라디오 수신 전파가 차단돼 유사기 재난방송 청취가 불가능한 상태로 관광객들에게 오지라는 부정적인 지역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감독기관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광주국도관리사무소 한 관계자는 최근 본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지난 2006년 진도터널에 대한 방재시설 설치공사를 끝냈기 때문에 현재 CCTV나 피난연결통로 등을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소화기 고장과 재난청취용 라디오 방송설비는 곧 점검을 거쳐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006년 11월초에 (주)한일소방과 공사계약을 맺고 총 사업비 2억6천4백43여만원을 투입해 같은해 12월말에 진도터널에 대한 방재시설 설치 공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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