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4년 4800만 달러 장기계약 고사…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재계약 배경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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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4년 4800만 달러 장기계약 고사…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재계약 배경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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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브레이브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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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30)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의 단기 계약을 맺으며, 현지에서 예상과 다른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하성은 애슬레틱스가 제시한 4년 4800만 달러(약 710억 원) 장기 계약을 거절하고, 보다 짧고 큰 승부에 다시 한 번 나서기로 결정했다.

계약 협상 과정에서 애슬레틱스는 김하성에게 주전 2루수 자리를 제안했고, 유격수 자원 제이컵 윌슨이 트레이드될 경우 유격수로의 이동도 계획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하성은 내년 시즌 애틀랜타에서 풀타임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뒤 FA 시장에서 재평가받는 길을 택했다. 미국 매체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4년 4800만 달러 이상의 조건으로 협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그러나 김하성은 현재 자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유격수 포지션에서 한 시즌을 온전하게 소화한 뒤, 더 큰 대형 계약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과거 MLB.com은 김하성이 FA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유격수로 평가받으며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의 다년 계약이 가능하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번 계약 거부 역시 김하성이 기대하는 전체 총액에는 아직 못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다른 요인으로는 스캇 보라스 에이전트의 전략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단기계약 후 몸값을 높여 다시 대형 계약에 도전하는 방식은 최근 보라스가 담당하는 선수들에게서 반복되어 왔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뒷배경에는 최근 KBO리그를 거친 뒤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코디 폰세의 계약 사례도 있다. 폰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는데, 연평균 1000만 달러 수준이다. 김하성의 이번 1년 2000만 달러 계약은 단년임에도 두 배에 가까워, 그의 리그 내 가치와 포지션 희소성이 어느 정도인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허리 부상 등으로 24경기만 소화했지만, 애틀랜타 이적 후 출전한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OPS 0.684로 실력을 증명하여 주전 유격수로 안착했다.

결국 김하성은 안정적 장기계약보다 한 시즌 후 더 나은 조건의 FA 시장을 바라보는 승부수를 선택했다. 만약 이번 선택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보다 큰 보상과 명예를 얻을 수 있다. 4년 4800만 달러 제안의 유혹을 뿌리치고 단독 승부에 나선 김하성의 결단은 '가치 증명'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결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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