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했던 나스카·잉카 문명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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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했던 나스카·잉카 문명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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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20일 황금제국의 문명 전

^^^▲ 전시장에 전시될 나스카·잉카 문명의 유물
ⓒ 백용인^^^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나스카·잉카 문명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오는 4월부터 영광에서 개최된다.

영광군은 지난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나스카·잉카 문명 테마전’의 영광 개최를 위한 협약을 (주)카르도 미디어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찬란했던 세계 문화유산 고대 나스카·잉카 문명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색 테마전으로 오는 4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100일 동안 국내 최초로 열리게 된다.

나스카·잉카 문명 테마전은 재미와 교육효과를 함께 노리는 ‘에듀테이먼트’(게임 하면서 공부도 할 수 있는 분야) 형태로 구성되며, 협약을 맺은 카르도 미디어(대표 김용범)는 KBS 도전지구탐험대 등 많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한 유명한 회사다.

나스카·잉카 문명체험관은 약 6천㎡ 크기의 가설 전시관을 설치하고 30~40분 동안 7가지 주제에 따라 코스를 이동하며 잉카문명의 탄생에서 멸망에 이르는 과정을 체험한다.

첫 체험으로 미디어교육관에서는 김용범 감독이 잉카 문명의 본 고장인 페루 일대에서 촬영한 영상물을 관람한 뒤 고대로 통하는 ‘시간의 문’을 지난 관람객들은 나스카·잉카 시절의 문양이 새겨진 미로에서 당시의 건축물 모형을 감상하며 고대인들의 숨결을 느낀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놀이 기차 ‘다크 라이더’를 타고 제국의 흥망을 지켜본 관람객들은 황금이 가득했던 것으로 유명한 잉카제국의 ‘정복자’ 피사로의 무덤을 체험한다.

마지막으로 ‘태양의 신전’에서 느낀 점을 되새기고 식민지에서 대량의 은이 유입돼 몰락의 길을 걸었던 스페인 제국의 교훈을 배우게 되며, 영광군은 주한 페루대사를 통해 현지에 있는 나스카·잉카 문명의 유물도 일부 국내로 들여와 전시하는 방안도 페루 현지의 박물관과 협의 중에 있다.

나스카 문화란 페루 남부 해안지대를 본거지로 해 100~800년에 번영을 누린 고전기(古典期)의 문화로 사회계층이 뚜렷하고 엄격하게 지켜졌고 처음에는 종교적 성격이 강하였으나 후대에 가서는 군사적 경향이 강해졌다.

문화적으로는 아도베(흙 · 풀 · 자갈의 벽돌)로 만든 장대한 신전, 피라미드, 광장, 의례 · 행정을 위한 공공건물을 만들었고 관개용수로(灌漑用水路)를 만드는 등 수준 높은 기술과 천체관측과 점성술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그 뜻이 풀리지 않고 있는 ‘지상회화(地上繪畫)’가 있다.

영광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을 찾는 내방객과 관광객들에게 체험 학습 제공을 위한 세계 문화 유산 나스카 잉카 문명전시회는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리며, 어른 9천원(단체7천원), 영광군민 5천원, 학생·장애인 ·국가유공자 4천원(단 6세 이하 유아와 65세이상 노인에 대하여 무료입장)의 입장료를 받는다.

4월 20일 오후 3시에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페루대사(마르셀라 로페즈 브라보), 문화 체육관광부장관(유인촌), 전라남도지사, 전라남도 교육감, 한국교총회장 등의 초청인사를 비롯해 영광군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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