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리스트에 정가 초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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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리스트에 정가 초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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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관용 전의장 소환에 이박 전 의장의 아들과 국회부의장 소환

박연차 회장의 정가 로비수사를 펼치고 있는 검찰이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13시간 넘게 조사한데 이어 박 전 의장의 아들과 국회부의장을 지낸바 있는 전 열린우리당 김 덕배 의원을 긴급 체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가가 긴장하고 있다.

이른바 '박연차 리스트' 2단계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수사의 행보가 어디로 뛸지 모르기 때문이다.

박 전 의장은 지난 2006년 박 회장에게서 1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와, 지난해 총선 출마를 준비하던 아들 재우씨의 선거자금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6일 13시간이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 했으며 검찰은 보강 수사를 한 뒤 "재 소환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검 찰은 또 이와 관련 박 전 의장의 아들 재우씨도 어제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6일 검찰의 조사를 받고 나온 박 전의장은 "사실대로 얘기 다 했고, 질문 사항에 다 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회장에게서 합법적인 후원금을 받은 사실만 인정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2004년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베트남 순방 당시 박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덕배 전 열린우리당 의원도 어제 오전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이 돈을 김원기 전 의장에게 전달했는지 추궁하고 있으며, 이번 주안에 김 전 의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박 회장이 이미 구속된 추부길 전 청와대 비서관 이외에 다른 통로를 통해 세무조사 무마 등 구명 로비를 벌였는 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검찰의 수사 향방에 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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