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강태공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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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강태공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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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낚시꾼은 잡은 물고기를 살려줄 때의 기쁨을 느낄수 있어야

^^^▲ KBS뒤 갑천변의 사람들여러가지 방법과 형태들로 휴식을 취하고있는 사람들
ⓒ 정윤성^^^

대전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찾는 여러곳중 KBS방송국뒤 갑천변 고수부지는 이제 많은 대전시민들이 찾는 휴식공간이 되었고 그 역할을 충실하고도 충분히 하고 있음을 여러 가지 모습들에서 확인할수 있게 되었다.

요즘같이 비도오고 푹푹찌는 무더운 여름이면 갑천변 주위 아파트에사는 많은 사람들이 또는 대전시민 많은 사람들이 갑천 고수부지에 텐트를치고 파라솔을치고 피서를 즐기며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수있다.

대전에 친구가있어 예기를듣고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결국은 '지금 여기에서 낚시를 하고있다'는 사람은 전남 남원에서 낚시하러 왔다고 한다. 다른지방에도 재법 알려진 모양이다.

낚시 장소가 편안하고 지나는 사람들의 낚시에대한 관심 표현들이 싫지않아 좋다는 그는 물도맑고 심심치않게 들어올리는 잉어들이 힘이있어 손맛이 제맛 이란다.

카메라를 메고 뒷짐을진체로 어슬렁거리며 줄지어 낚시에 빠져있는 강태공들에게 한마디씩 조심스레 던지며 강태공들의 철학을 섭렵하는데 60대 중반으로 보이는 조금은 이색적인분 앞에서 발걸음이 멈춰졌다.

^^^▲ 어느 강태공물이 가득한 갑천변으로 많은 강태공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 정윤성^^^

"본래 낚시의 맛은 세월을 낚는것이며, 혹 물고기가 걸리면 잡아 들어올리는 손맛을 본다음 살려줄 때 고맙다는 듯이 꼬리를 살랑거리며 물속으로 들어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매우 진지한 철학을 대하는 듯 했다.

집에 사모님이 낚시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불자인 부인은 살생 할까봐 매우 싫어하여 낚시하러 출발할때마다 한마디씩 하는데 잡아서 살려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해도 낚시바늘에 끼워진 그 자체가 고통을 주는 것 이라고 말린다고 한다.

"여보! 그놈들은 주둥이에 낚시바늘 낀정도는 아픈줄 모른대!" 라고 말한다며,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는모습이 참으로 천진스러워 보였다.

그 노인은 "여기가 참 좋은데 이 좁은곳에 얼마되지않는 물고기를 잡아서 들고가면 곧 물고기가 사라질까봐 걱정 입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한 걱정이다.

그래서 내친김에 "강태공들을 상대로 잡은물고기 놓아주기 운동을 펼쳐볼까요" 하고 건의해 봤더니 대뜸 "좋지" 하신다. 더 내친김에 몇몇에게 진지하고도 조심스레 잡은 물고기 놓아줄 것을 건의 하는데, 반응은 반반이다.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사람, 쓸데없는 간섭 말라는사람, 좋은 생각 이라는사람, 원래부터 그렇게 해 왔다는사람등 아뭏튼 잠시였지만 매우 흐믓한 대화였고 행동 이었던 것 같았다.

그런데 문득 기자의 눈길을 끄는 것들이 마음을 아프게한다. 강태공들이 던져놓은 찌들 근처로 흘러가는 소주병, 피티병, 비닐봉지등 각종 쓰래기들이 강물위를 유희하고, 넓은 잔디밭엔 여기저기 쓰래기 무더기들이 잔디를 짙 누르고 죽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시민의식, 국민의식은 요원한 것인가? 않아 즐긴자리의 쓰레기조차 감당을 못하는 국민의식인가? 쓰레기를 방치하고 간사람은 자신이 쉬러왔을 때 옆에있는 쓰레기를보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말할까? 매우 궁금해 하지 않을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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