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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천기우회 기념촬영대회는 끝났지만 아쉬움에 계속해서 바둑두는 사람들은 나중으로하고... ⓒ 정윤성^^^ | ||
KBS방송국뒤 갑천변 고수부지는 이제 대전시민의 휴식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하고도 충분히 하게 되었음을 여러 가지 현상들로 확인할수 있게 되었다.
특히나 푹푹찌는 무더운 여름이면 갑천변 주위 아파트에사는 많은 사람들이 또는 대전시민 많은 사람들이 갑천 고수부지에 텐트를치고 파라솔을치고 피서와 잠깐의 삶에 여유를 만끽하는, 대전에 몇 않되는 명소로서의 자리메김을 하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여러 가지 모습들이 있다. 갑천변에도 조금은 특별하다 할 수 있는 우리의 일상의 모습이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갑천변에서 조깅을 하든 산책을 하든 대덕대교밑 그늘에서 바둑과 장기를 두는사람들을 한번쯤은 본적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들이 바로 갑천기우회 회원들이다. 약 5년전쯤(아무도 정확하게 기억을 하지는 못하지만) IMF로 많은사람들이 어려움에 힘들어할 때 대덕대교밑에 이동식 포장마차를 하는 강사장님(모두 친근감있게 부를는 호칭)의 포장마차에는 바둑판이 하나둘 늘어갔고, 바둑과 장기를두며 소일로삼는 사람이 따라서 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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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 대회모습찌느듯한 더위는 아랑곳없이 다리밑 그늘에서 신선놀음에 빠져있다. ⓒ 정윤성^^^ | ||
해가 떨어져 바둑판이 보이지 않으면 꾸깃꾸깃한 천원짜리 지폐 몇장을 모아 소주와 마른안주, 때로는 동네 형님같은 강사장님의 처분에 맡길수밖에없는 특별한 안주로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며 명퇴, 강퇴, 부도등 한때 우리모두의 어려움에 화도냈다가 서로를 위로도 하면서 인생사 애환을 나누었다.
그러던중 술한잔 마신 김에 누군가 "형님들 우리도 기우회하나 만들까요?"하자 또 누군가 "어렵지만 한푼두푼 모아보면 1등한사람 푸짐한 상품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고 맞장구를 쳤고 모두들 "건배!"로써 화답을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8월 3일 정오(12시)부터 시작된 갑천기우회의 바둑 및 장기대회는 올해로 5회째이며 매번 약 50 여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전직 선생님, 전직 중견기업 간부, 전직 은행원, 전직 사장님등에서 현장 인부들까지 다양한 직업의 경험자들로 이루어져있고 참으로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구성원들이다.
이제는 많은사람이 자신의 일터를 찾게 되었고, 해마다 구성원들이 바뀌지만 또다른 새로운사람들이 늘어 구성 인원은 특별히 변동이 없으며, 지난 추억을 찾아 직장을 다니면서도 가끔 방문하는 사람들도 꾀나 많다고 한다.
현제 회장으로는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오천균씨가 맡고있고 회원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듯 하다. 총무는 하영권씨가 맡아 연락등 소일을 챙기고 있으며 회원들 서로간의 관계는 어느 인위적인 계모임 보다도 좋은 분위기이다.
이번 바둑,장기대회는 회비 5천원부터 마음이 허락하는만큼 자율적으로 냈으며 현재 프로초단인 고근태씨가 격려차 방문하여 회장 및 회원들과 지도대국을 하는등 이구동성으로 매우 즐거운 바둑대회였고 성대한 잔치였다는 자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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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부문 1등 시상식2등만 여러번 했다는 추성식씨가 이번엔 1등을해서 기뻐하는모습 ⓒ 정윤성^^^ | ||
이번 대회에서 장기부문은 이상필씨가 1등을 하게되었고, 바둑부문은 7급인 추성식씨가 1등을 하였다. 1급인 회장을 4점 접바둑으로 이기는등 차분한 승부로 쟁쟁한 고수들을 누르고 1등을한 추성식씨는 지난 대회 결승의 문턱에서 패하는등 아쉬움이 많았는데 결국은 1등을 하게되어 더할수없는 기쁨 이었다고 즐거움을 마음껏 표현했다.
기자의눈에 비춰진 갑천기우회의 바둑대회와 그 구성원들의 모습은 다름아닌 평범한 우리의 모습이며 여러 가지 삶의 모습중 하나라는 것을 느꼈고, 소중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짐이 나의 돌아서는 발걸음을 못내 아쉬워하게 만들었다.
갑천기우회의 발전을 기원하며, 기자가 언제라도 찾아가면 반가운 모습과 친절한 모습들이 함께 하기를 기대해본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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