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윤창열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가 굿모닝시티의 금융권 대출 과정에 개입, 돈을 받은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인 김영렬 전 서울경제신문 사장(金永烈·66) 의 부인 윤모(6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김씨 부부와 검찰의 악연(惡緣)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남편은 작년에 '패스 21'에 아내는 '굿모닝'에 연루되어 사법처리를 받게 되었다는 보도를 보면서 우리 사회 이른바 지도층 인사들의 부도덕감의 만연과 함께 어떤 부창부수를 보는 것 같아 실소가 나왔다. 하지만 부창부수도 이쯤 되면 가히 가동주졸(街童走卒)이라 해야 하리라.
역대정부는 늘상 부정부패의 타파를 부르짖었다. 하지만 이러한 구호는 물을 흐리는 미꾸라지와도 같은 모리배들 때문에 항상 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나고 말았다. 그래서 이는 곧 민심을 이반시키는 단초로도 작용하곤 했던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가족해체와 빈곤층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그래서 생활고에 견디다 못한 자살자가 또한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만 하루 36명 꼴로 자살했다. 국내 상위 1.6%가 소비 전체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사회의 빈부격차는 너무도 그 골과 괴리가 넓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현재 임시직과 일용직 등 비정규직이 전체 임금근로자의 51.6%에 이르고있다는 현실은 우리사회에 빈곤층이 얼마나 광범위한가를 단적으로 알려주는 빨간 '경고등'이다.
빈곤에서 기인한 자살자가 해마다 늘어나는 사회는 명색이 OECD국가라는 우리나라가 여전히 후진국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부끄러운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잊을만 하면 불거지는 사회지도층들의 로비와 뇌물수수 등으로 인한 구속행렬은 비록 단사표음(簞食瓢飮) 할지언정 성실히 생업에 매진하고 있는 대다수 국민들에게 삶의 의욕을 빼앗는 중범죄에 다름 아니다.
직위를 이용하여 이권에 개입하고 부정한 뇌물을 받는 인사들은 향후 공직에 일체 접근치 못 하도록 하는 일벌백계의 엄한 족쇄를 채워야 마땅하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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