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골프여행 파문,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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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골프여행 파문,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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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국민 앞에 사죄하고 MB 악법 저지에 나설 것"

국회 본회의장을 불법 점거하면서 'MB악법저지'를 위해 격렬하게 저항했던 민주당 의원들이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날 해외 골프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로 부터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노영민 박기춘 박영선 양승조 우윤근 이강래 전병헌 주승용 최규식 민주당 의원 9명은 9일밤 방콕으로 출국, 특급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고 박영선 의원만 국회 일정으로 11일 먼저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의원이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에서 변호사를 하고 있는 박영선 의원의 남편 생일이 토요일(10일)이어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의원들이 축하해 주기 위해 방콕에 모인 것"이라고 모임 이유를 밝힌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의 비난이 더욱 거세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전기톱 국회, 해머 국회를 해놓고 생일파티 한다고 방콕까지 놀러가는 게 무슨 서민을 위한 정당이고 못사는 사람을 위한 정당이냐”며 “국회의원 남편의 생일파티를 위해서 국회의원과 가족이 방콕까지 가서 생일파티를 하는 것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지 다시 돌아보기 바란다”고 일격을 가했다.

민주노동당 전남도당도 이번 골프여행에 우윤근 광양시의원, 주승용 여수갑의원도 함께 했던것으로 알려지자 항의성명을 13일 발표했다.

민주노동당은 항의성명을 통해 "물가인상과 경제 불안에 고통 받는 국민들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으로서 이 시기에 휴가를 즐기겠다고 골프해외여행을 간 것은 도덕성과 자질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번 파문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민주당 스스로 밝힌 바와 같이 타협 없이 끝까지 MB악법 저지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당은 생각치도 않았던 돌발변수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지도부는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파행을 겪고 국민의 걱정이 큰 상태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해외 출장을 간 것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의원들의 활동은 국회의 일정과 국민 여러분의 염려를 잘 고려해 행동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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