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일본은행(일은)과 연계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경제성장 실현을 목표로 하겠다는 생각으로, 일본 정부가 앞으로 ‘디플레이션 졸업 선언’을 내릴지 여부가 초점이 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9일 저녁 총리 관저에서 일본은행의 우에다 카즈오(植田和男) 총재와 회담, 계속 기동적인 정책 운영을 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정부와 일은이 2013년 “2%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목표”를 내건 공동성명(accord)에 대해 '재검토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기자단에게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원가절감형의 ‘냉온경제’에서 지속적인 임금 인상과 활발한 투자가 선도하는 ‘적온 성장형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디플레이션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성장형 경제로의 이행을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디플레이션 졸업 선언’을 둘러싸고는 일본 정부 내에 선언으로 정권 부양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견해가 있는 반면, “선언 후에 디플레이션으로 돌아오면 눈도 마주볼 수 없다‘는 정부 고위관리가 있는 등 신중한 의견도 뿌리 깊다.
기시다 총리는 선언을 내릴지 여부에 대해 “소비자 물가, 임금 상승 등 폭넓은 각도에서 종합적으로 판단 한다”고 말했다.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경제재생담당상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소비가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해, 임금 인상 움직임을 중소기업이나 지방에도 넓힐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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