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반도체 위탁생산 대기업의 대만적체전로제조(TSMC)가 자국 구마모토현 내에서 건설하는 제2공장에 대해 약 7300억 엔(약 6조 4,465억 원)을 보조할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 등 일본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최대 4760억 엔(약 4조 2,016억 원)을 보조하기로 결정한 제1공장에 이어 거액 지원을 통해 반도체 일본 내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2공장은 2024년 말까지 착공, 6~7나노미터(나노는 10억분의 1) 반도체를 생산할 전망이며, 24일 개소식이 예정되어 있는 제1공장과 합한 TSMC의 설비투자액은 200억 달러(약 26조 5,540억 원)를 넘어 3400명 이상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반도체는 회로 폭이 작을수록 성능이 높아진다. 일본에서 생산할 수 있는 것은 현재 40나노 클래스가 한계로 되어 첨단 반도체 공급은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일본 정부는 TSMC 측에 반도체의 지속적인 생산과 공급 부족이 예상될 때 국내용으로 증산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제2공장 건설이 반도체 국내 생산 기반 강화와 업계 전체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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