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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북어부, 30년만의 귀향 상봉을 전하는 기사납북어부 김병도씨가 7. 23. 경남 통영에서 딸 영아씨와 30년만에 감격의 상봉을 한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헤어질 당시 영아씨는 생후 100일이 안 됐었다/연합뉴스^^^ | ||
2002년 9월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에 의한 북일(北日)회담후 일본인 피납자 문제가 일본에서 큰 반응을 일으키면서 국내에서도 납북자 문제와 가족들의 삶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을 갖게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고 그해 9월 24일에는 MBC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 제기를 한 바 있다.
납북자 문제는 6.25전쟁 휴전후 남북간의 체제경쟁과 첨예한 대립의 산물로서 평범한 동,서,남해의 어부들이 타의에 의한 희생물이 되어 이산가족으로 남북에서 한 맺힌 삶을 살고 있다.
남쪽 가족들은 이산의 아픔도 서러운 데 정보기관들의 감시와 냉대, 심지어 고문을 당하기도 했으며, 사회적 진출에도 연좌제 등으로 차별과 불이익을 당하는 생활해 왔다.
북쪽에 납치된 가족들은 혹독한 사상전향과 체제교육을 받아야 했고 신분상 차별대우가 심하여 하류층을 전전하는 하는 등 불이익을 받아 온 것이 탈북한 그들의 증언에서 나타나고 있다.
납북어부로 탈출한 이재근, 김정팔씨도 북에서 하류층의 대우밖에 받지 못하였고 젊은 나이의 납북어부들은 가혹한 간첩교육을 받아 활동케 하고 체제에 반항하는 자는 강제노동과 강제수용 등의 불이익을 받아 왔다.
지난 7차 이산가족 상봉장에서 납북어부 출신의 정도평(58)씨의 남쪽 어머니 옥말군(77)씨는 “사는 게 너무 힘들어도 헤어진 자식을 만나기 위해 질진 목숨을 이어 왔다”면서 아들을 품에 안고 한 말은 대다수 납북자 가족들의 심정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한다.
이번의 김병도씨도 납북될 때 백일된 딸을 두고 갔으며 부인은 생활고와 냉대를 이기지 못하고 가출한 상태였고 삼십이 된 딸의 간절한 편지를 읽고 탈출하게 되었다며, 헤어 진 북쪽 가족들 때문에 가슴앓이를 계속해야 하는 또 다른 분단의 희생물이 되어야 할 현실이다.
이제 납북자 문제는 탈북자와 북한인권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지원방향이 모색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6.25전쟁 당시 납북자와 연계하여 주소 및 생사확인, 상봉, 송환등을 민간단체, 언론계는 물론 국민들 사이에서 추진코자 하는 여론이 수면위에 부상하고 있는 것은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남북회담에서 이 문제를 인권적 차원에서 접근하여 북쪽에 당당히 주장, 관철하고 이산가족과 함께 대북지원의 모든 부분에 대해 강력한 연계정책을 구축하여야 한다.
분단과 체제경쟁으로 희생과 불이익을 받아 사회적 약자로 전락한 납북자 가족들에게는 국가의 정당한 보상과 지원책이 모색 될 때이며 이들에 대한 북쪽의 침묵과 부인으로 일반 이산가족 상봉에 끼워넣어 이상한 형태로 변질된 것은 별도의 통로를 이용해 떳떳하고 정상적인 상봉이 되도록 추진해야한다.
또한 북쪽의 시혜적이고 이익을 얻고자 하는 순수치 못한 접근과 불규칙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조급하게 추진할 것이 아니라 이 또한 주소, 생사확인, 편지왕래의 기초를 다듬은 후에 지속적이고 정례적인 상봉행사가 되도록 정책 결정자들의 확고한 인식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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