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일대 수색, 현장 출동 8분 만에 빌딩과 빌딩 사이 장소에서 구조대상자 발견
맨홀 내부 유해가스 측정 후 보호장비 착용, 맨홀 입수하여 구조대상자 안전하게 구조
광주광역시 북부소방서가 지난 9일 맨홀에 빠진 70대 여성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9일 낮 12시 38분경 북구 용봉동에서 ‘맨홀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119구조대와 구급대가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119구조대원들은 구조대상자의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조를 나눠 신속하게 인근 일대를 수색하여 현장 출동 8분 만에 빌딩과 빌딩 사이 협소한 장소에 위치한 오수가 가득한 맨홀에 빠져 양손으로 배관을 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맨홀 내부 유해가스 측정 후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맨홀에 입수하여 구조대상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119구급대원들은 환자상태 및 활력징후 확인 결과 의식이 명료하고 외관상 특이사항이 없어 현장에 있던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송성훈 서장은 “추운 날씨에 수심 3m이상인 악조건 속에서도 버텨준 구조대상자의 의지와 구조대원들의 노력으로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며 “예측 불가능한 재난 발생 상황을 가정한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맨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길을 걸을 때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지 않기 ▲맨홀 뚜껑을 일부로 밟지 않기(특히, 비 오는 날에는 맨홀 뚜껑 주변을 피할 것) ▲맨홀 안 근로자는 밀폐공간 내부의 공기 상태 안전 여부 확인 및 보호장비 반드시 착용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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