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시름만 깊어지는 농-어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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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시름만 깊어지는 농-어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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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은 어족 자원 고갈로 조업이 힘든 상태고, 농촌은 습해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는데

^^^▲ 포구에서 낮잠자고 있는 어선들구계항 포구는 이시간이면 고기잡이 나가서 돌아오는 풍경이 보여야 하는데 포구에서 낮잠만 자는 어선들
ⓒ 이화자^^^

해양 생태계 변화든, 어족 고갈이든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바다 자원 고갈이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지만 올해 들어서 더욱 더 조업이 제데로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어부들의 시름만 깊어진다.

평생을 해오던 일이고, 바다에서 잔뼈가 굵어 이제 나이마저 들고 나니 다른 일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고, 부산 기선 어선과 쌍끄리 어선들이 동경128도 해역에 작업하는 횟수가 많아 지므로 한층 더 고기는 안잡히는 실정이다.

예년 같으면 오징어가 올라올 철인데도 아직 잡히질 않고, 평생을 바다만 바라보고 살아온 이들의 시름은 깊어질수 밖에 없다. 바깥 양반 수입이 없으므로 안으로는 공장이다. 공공근로다 나가서 생활비를 보태지만 치솟는 물가와 공공요금으로 변변한 차림옷 한 벌 없다.

올해는 장마비가 많이 온 관계로 미역 채취도 예년 절반도 안되게 생산했으므로 이래 저래 어려움이 겹치니 시름은 한층 더 깊어 질수밖에 없다. 돈 있는 사람들은 여름휴가를 가네 법석이지만 돈없는 사람들은 그저 별천지 세상 구경만 하는 것같아, 그저 하늘이 바다가 원망 스러울 뿐이다.

^^^▲ 고추밭에는 역병으로 고추잎이 말라서 다 떨어지ㅣ고장마비로 역병에 탄저병에 고추잎이 말라 버렸다.
ⓒ 이화자^^^

유난히 긴 - 장마비로 고추밭에는 고추잎이 다 떨어져 바싹 말라 버렸다. 안그래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때문에 농사 지어도 걱정이 많은 농가들인데...

날씨마저 이렇게 도와주지 않으니, 친환경 농법이다. 유기농법이다. 갖은 애를 써보지만 농사 지으면 지을수록 적자만 불어나고, 농협 빚만 늘어나니, 언제 한번 신바람 나게 농사 지을 날이 올 건지?

농촌에 일손도 없고 바쁜 영농철에는 집안에 키우는 개 손이라도 빌려야 할 정도로 일꾼도 없다. 장마비로 복숭아 품질이나 당도가 떨어지는 바람에 거의 나무에 매달아 놓는 실정이고 따서 내다 팔아봐야 품삯도 안나오는 실정이다.

이럴 땐 하늘이라도 도와 주어서 이젠 제발 비라도 그만 왔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 넓은 들에 일꾼이 없어서 긴 농약줄에 몸 기우뚱 기운다.넓은 들에서 부인은 농약 기계앞에 기계봐야 하고 남편은 들 여기 저기 다니다 보니 농약줄에 몸이 기우뚱 해진다.
ⓒ 이화자^^^

여름철 농사꾼에게는 농약칠때가 가장 고통 스럽다. 들은 넓어서 농약줄 무게만도 만만 찮아서 넓은 들을 다니 자면 농약 줄을 몸에 휘휘 감아 다녀야 하는데 그러다 그만 농약줄 무게를 감당 못하고 몸이 기우뚱 해진다.

다른 사람이 부자라서 내가 못사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팔자가 고달퍼서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나마 자식 공부는 커녕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세상 그저 내 몸뚱이 하나로 노력해서 산다는 각오로 어두운 새벽부터 캄캄한 한밤중까지 허리 휘어지게 일해야 겨우 밥술을 먹는다.

그래도 내땅에서 농사짓고 그 옛날에 비하면 정부에서나 농협에서 농민을 많이 생각해 주는 편인데도 어째 농협에 빚은 줄어들지 않고 늘어만 가고 있으니, 언제 한번 신바람 나게 농사지어서 농사꾼도 대접받고 살 수 있는 날이 올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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