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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잊혀지고 소외된다는 것이다.
3,40 젊은 시절에야
남들보다 더한 권세로, 금세로,
월등한 외모로, 언변으로
주변의 프리미엄이 있어왔지만
늙어면 나이가 든다고 하든가
알량했던 권력도 저만치 비켜있고
아둥바둥 금력도 바닥이 보이고
빛이 났던 피부도 푸석해지고 보면
쉬워만 보이던 세상은,
헝상 내편이든 친구조차도. 가족으로 부터도
너에게 등돌리고 있음을 너 혼자만 모르더구나..
그 탓이라야 두 말 할 것도 없이
지금껒 살아 오면서 그냥 세상이
너에게 스스로 알아서 기기만 바랐던
극심한 에고이즘 때문이란 걸 알아야 한다.
너의 성적표가 이러하니 어쪄겠느냐마는
내가 자네에게 한가지 일러줄께.
지금부터라도 친구 전화번호를 열심히 돌리시게.
"그간 소원했다. 어떻게 지내니? 건강하제?"
"내일 얼굴 한번 보자. 소주는 내가 쏜다"
또는
"아이들 혼사는 어쨌나?'
"어르신들 건강하시제?"
"내 핸폰번호 알려줄께"
이런저런 말을 이어보게나.
잠시후면 한달내내 먹통이던 자네 핸폰으로
틀림없이 입질이 올 것이네.
"그래 반갑다. 안죽고 살았구나?"
"내가 넘 무심했다"
"너 인제사 철들었구나. 그때 그 구이집으로 나오너라"
"금주 토요일 어느 주차장으로 나오너라. 우리 등산가는 날이다"
그날 만나 반갑게 악수하면
그날로 부터 지난 감정은 다 날아가고
외로운 백수가 화려한 백수로 다시 컴백할 꺼야.
나는 금주에도 친구 여럿과
서너시간 산행을 마치고
그 시원한 폭탄주 석잔을 마셨고
담주에도 마실 약속을 해두고 있어
마냥 즐겁네.
늙어보니 뭐라해도
자주 만나는 친구가 젤 좋더라.
정말 좋더라.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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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는 옛 친구가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
* 친구따라 강남간다. 요금은 친구따라 마운틴 아카데미 간다
* 걸어가다가도 친구 보면 타고 가자고 한다.
* 돈 빌려주면 돈도 잃고 친구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