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 산불의 영향으로 미국 북동부는 7일(현지시간) 뉴욕 중심부는 누런 연기로 뒤덮여 일대가 어둑어둑해졌다.
항공기도 지연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으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는 전화로 대응을 협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ABC뉴스 등 복수의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 중심부 타임스퀘어는 7일 오후 2시가 넘어 연기로 인해 하늘은 누런색으로 흐려지고 타는 듯한 냄새가 풍겼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고 한다.
여러 공항에서 시야 불량으로 이착륙을 일시 정지하는 등 미국 내 4800여 편이 지연됐다.
이 여파로 자택 대기를 결정하는 기업도 잇따랐다.
미 IT 대기업 구글은 7일 뉴욕 주 등에서 일하는 종업원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뉴욕 시내에 거점을 둔 외국계 금융기관에서도 대기오염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8일 이후에는 재택근무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동부에서는 지난 5월 이후 산불이 잇따랐고, 7일 현재 400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해 연소가 계속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의 회담에서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해 미국 소방관을 현지에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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