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반세기, 극심한 날씨로 전 세계 2백만 명 사망, 5천 667조 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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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반세기, 극심한 날씨로 전 세계 2백만 명 사망, 5천 667조 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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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세기 동안 기상, 기후, 물 관련 사건 12,000건
- 경제적 피해, 세계 전체의 39.5%가 미국, 인명피해는 개도국에서 90%발생
- 사망의 가장 큰 요인은 ‘기온’, 가장 큰 경제적 손실 요인은 ‘홍수’
- 앞으로 5년 내 19세기 중반보다 평균 섭씨 1.5도 더 따뜻한 해 맞이할 가능성 66%
사진 : 세계기상기구-WMO
사진 : 세계기상기구-WMO

지난 반세기 동안 전 세계적으로 거의 12,000건에 달하는 기상, 기후, 물과 관련된 사건들로 인해 2백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4조 3천억 달러(약 5,667조 4,000억 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혔다고 유엔 기상청이 22일에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세계기상기구(WMO=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의 보고서는 회원국들 사이에서 4년마다 열리는 총회를 열면서 나온 것으로, 극단적인 날씨 사건에 대한 경보 시스템을 목표일인 오는 2027년까지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이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이 기관은 기온 상승이 홍수, 허리케인, 사이클론, 가뭄을 포함한 극단적인 날씨의 빈도와 강도를 증가시켰다면서, 인위적인 기후 변화의 영향에 대해 거듭 거듭 경고했다.

세계기상기구는 조기경보시스템이 기후 및 기타 기상 관련 재난과 관련된 사망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51년 동안 즉 1970년과 2021년 사이의 경제적 피해의 대부분은 총 1조 7천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에서 발생한 반면,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 10명 중 9명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했다. 미국의 피해액인 전체 산출 피해액인 4조 3천억 달러의 39.5%를 차지하지만, 인명피해는 정반대로 개도국에서 90%가량 발생하고 있다.

페테리 탈라스(Petteri Taalas) WMO 사무총장은 “이달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를 휩쓴 사이클론 모카(Mocha)가 ”불행히도 가장 취약한 지역사회가 날씨, 기후 및 물과 관련된 가장 큰 위험을 어떻게 견디는지 보여주는 예시"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모두 심지어 수십만 명의 사망자를 냈다”며 이전의 재앙을 상기시켰다. 이어 그는 “조기 경보(early warnings )와 재해 관리 덕분에 감사하게도 이러한 치명적인 사망률은 역사의 기록으로만 남아 있다”며 “조기 경보는 생명을 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이전에 2019년까지 거의 50년의 기간을 다루었던 WMO의 사망률 및 기상, 기후 및 물 극단으로부터의 경제적 손실에 대한 도해서(ATLAS) 업데이트의 일부였다. 극심한 기온이 보고된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었고, 홍수가 경제적 손실의 주요 원인이었다.

세계기상기구는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홍수와 폭풍 해일을 포함한 날씨, 기후, 물 극단과 관련된 1,800건 이상의 재난과 733,585명의 사망자를 집계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2019년 열대성 사이클론 이다이(Idai)로, 21억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또 거의 1,500건의 재난이 남서태평양을 강타하여 66,951명의 사망자와 1,858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 아시아는 3,600건 이상의 재해에 직면했고, 984,263명의 생명과 1조 4,00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 대부분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했다. 남아메리카에는 58,484명의 사망자와 115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943건의 재난이 있었다.

북미,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2,100건 이상의 재난으로 77,454명이 사망하고 2조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으며, 유럽은 166,492명의 사망자와 5,62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 거의 1,800건의 재난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주 세계기상기구는 앞으로 5년 안에 지구가 19세기 중반보다 평균 섭씨 1.5도 (화씨 2.7도) 더 따뜻한 해를 맞이할 가능성이 66%로 예측하여, 2015년 파리 기후협정이 목표로 하는 주요 한계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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