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의 제조업 생산은 계속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이 오는 5월부터 올 연말까지 하루 115만 배럴씩 감산하겠다고 밝힌 뒤 3일 국제 유가가 6% 가까이 치솟았다. 유가 상승에 아시아의 주가는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ew York Mercantile Exchange) 전자거래에서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4.24달러 오른 79.91달러, 즉 5.6%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바이든 행정부를 격노시킨 감축 외에 이른바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 그룹 회원국들이 감산을 결정한 주말 회의를 앞두고 지난 3월 31일 배럴당 1.30달러 오른 75.67달러를 기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4.35달러 오른 84.24달러로 5.4%를 기록했다.
석유 생산량의 감소는 즉시 가격을 상승시켰고, 높은 연료 가격이 큰 부담이 되는 많은 나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면서 가스 가격을 상승시킬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고유가는 또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중앙은행들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
ACY 증권의 수석 경제학자인 클리포드 베넷(Clifford Bennett)은 보고서에서 “이는 유럽 전역의 정치적 물결과 미국의 더 높은 일반 인플레이션을 모두 만들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하도록 다시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식은 더 높게 개장했다. 3일 독일 DAX 지수는 0.2% 오른 15,665.63, 파리 CAC40 지수는 0.5% 오른 7,356.77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8% 급등한 7,694.7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의 미래는 0.2%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의 계약은 0.3% 상승했다.
아시아 거래에서 도쿄의 닛케이 225 지수는 일본은행의 분기별 조사에서 올해 1분기 일본 대형 제조업체의 기업 심리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0.5% 상승한 2만 8188.15를 기록했다. "단칸(Tankan)"의 헤드라인 측정치는 긍정적인 감정이 12월 7에서 1로 떨어졌으며, 이는 2020년 12월 이후 분기별 결과가 가장 나쁜 것이다. Tankan(短観)은 (일본) 전국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企業短期経済観測調査)를 말한다.
한국 코스피는 0.2% 하락한 2,472.34를 기록했고, 홍통 항셍지수는 9포인트 상승한 20,409.18을 기록했으며, 상하이종합지수는 0.7% 상승한 3,296.40을 기록했다. 또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0.6% 상승한 7,223.00을 기록했다. 대만에서는 주가가 올랐고, 방콕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지난 달 아시아 신흥시장의 구매관리자에 대한 조사는 수출 주문이 약화되고, 세계 경제의 취약성의 징후가 더해지면서 감소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시바안 탄돈(Shivaan Tandon )은 논평에서 “향후 분기에도 세계 성장세가 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아시아의 제조업 생산은 계속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S&P 500 지수는 3월 31일 1.4% 상승 한 달 동안 3.5% 상승했으며, 기술주들이 주도했다. 이날 상승은 역사적인 기준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2월에 인플레이션이 둔화된 것을 보여준 보고서 이후에 나왔다. 인플레이션의 둔화는 FRB가 금리에 대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더 많은 여유를 줄 수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 상승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7% 상승했다. 기술주식에 대한 큰 도약은 분기에 16.8%의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높은 금리는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지만, 전체 경제를 뭉뚱그려 둔화시킴으로써 경기 침체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데다 주식, 채권 및 기타 투자의 가격을 끌어내린다.
FRB의 도전에 더해, 역사상 두 번째와 세 번째로 큰 미국 은행파산은 예금자들이 실리콘 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 은행(Signature Bank)에서 서둘러 돈을 인출한 후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러한 운영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취약해 보이는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은행을 더 엄격하게 들여다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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