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홍해 공격 이후, 유가 상승 우려
스크롤 이동 상태바
후티 반군 홍해 공격 이후, 유가 상승 우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BC뉴스 비디오 갈무리 

분석가들이 예멘의 후티 반군에 의한 홍해에서 상선에 대한 공격이 석유 및 기타 상품 가격을 상승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영국의 BBC가 19일 보도했다.

후티 반군이 선박을 공격한 후 여러 선박회사가 이 항로를 통한 선적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세계 2위 해운사인 머스크(Maersk)는 18일 아프리카 희망봉 주변의 일부 선박의 경로를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혼란으로 인해 미국은 홍해 항로에서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 해군 작전을 시작하게 됐다.

보안 그룹에 가입한 국가에는 영국, 캐나다, 프랑스, ​​바레인, 노르웨이, 스페인이 포함됐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최근 예멘에서 시작된 후티 반군 공격의 확대는 상업의 자유로운 흐름을 위협하고 무고한 선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홍해는 석유, 액화천연가스, 소비재 운송을 위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로 중 하나이다. 남쪽으로는 눈물의 문(Gate of Tears)으로도 알려진 바브 알 만다브 해협(Bab al-Mandab Strait)이, 북쪽으로는 수에즈 운하(Suez Canal)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영국의 석유 대기업 BP는 18일 주요 무역 경로를 통한 모든 원유 운송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사인 에너지 대기업 쉘(Shell)은 아직 이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희망봉을 도는 대체 경로는 여행에 약 3,500해리를 추가하고 약 10일 더 걸린다.

현재 유가 변동폭은 미미하다. 18일 가격은 1% 상승했지만 19일에는 기준 브렌트유가 배럴당 약 78달러에 거래되면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해운 신문인 Lloyd's List의 편집장인 리차드 미드(Richard Meade)는 비비시 라디오 4(BBC Radio 4)의 투데이(Today) 프로그램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매우 흥미로운 것은 유조선이 계속해서 경로를 변경하고, 분명히 어제 BP는 희망봉 주변으로 일부 선박의 경로를 변경하기 시작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노선 변경은 석유 그 이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세계 무역의 12%가 홍해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는 연간 약 1조 달러 상당의 상품에 해당한다”며 “우리는 완제품, TV, 전자 제품, 트레이너를 운반하는 주요 컨테이너 운송 업체의 대부분을 보았다. 그들은 거의 독점적으로 경로 변경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수출국제무역연구소(Institute of Export and International Trade)의 마르코 포르지오나(Marco Forgiona) 사무총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경로를 변경하면 운송에 필요한 연료와 보험 비용이 증가할 것이며, 선박이 잘못된 위치에 있다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컨테이너가 잘못된 위치에 있으며 항구에서 혼잡이 발생하고 추가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S&P Global Market Intelligence)에 따르면,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로 수입되는 상품의 약 15%가 아시아와 걸프만에서 해상으로 운송됐다. 여기에는 정제유 21.5%, 원유 13% 이상이 포함됐다.

후티 반군은 하마스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으며,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을 표적으로 삼아 드론과 로켓을 사용해 외국 소유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18일 스완 애틀랜틱(MT Swan Atlantic) 선박이 공격을 받은 인베스터 케미컬 탱커(Investor Chemical Tankers)와 같은 일부 회사는 그들의 선박이 10월 7일 공격 이후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캠벨대학교(Campbell University)의 해군 역사학자인 살 메르코글리아노(Sal Mercogliano)는 BBC에 “선박들이 어느 수준의 보안을 확보할지 기다리고 있다”면서 “탄도미사일은 정말 힘든 것이다. 선박이 이런 유형의 무기에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격추하기 매우 어려운 유형의 미사일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박은 거의 없다. 이것이 선박이 직면한 위협이라면 많은 해운 회사는 그런 식으로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