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청소년수련관, 가혹행위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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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청소년수련관, 가혹행위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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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교사 해고 요구에 ‘무기력 대응’

전남 진도의 한 청소년수련관이 수련회에 참가한 학생을 지도교사가 ‘가혹행위’를 했다는 한 학부모의 주장에 담당 교사를 해고했다 다시 복직시키는 ‘소동’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진도군청 자유게시판에는 광주의 한 중학교 학생의 학부모 B모씨가 항의글을 올려 문제교사에 대한 인사조치와 함께 공개사과를 비롯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학부모 B씨는 “8명에서 청소하는데 쓰레기를 (봉투에)천천히 넣는다며, 어깨동무를 하고 앉았다 섰다 300개를 20~30분간 시켰다”며 “수련회를 다녀온 뒤 몸살을 앓아누웠고, 다음날부터 코피가 계속 흘러서 지혈하느라 지각까지 하면서 등교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소년수련관 측은 학부모 B씨의 항의글에 ‘공개사과 형식’의 답글을 달아 문제교사를 해고했다고 밝힌 뒤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지난 13일 청소년수련관 C모 관계자는 “학부모의 강력한 항의에 교사를 해고한건 사실이다“며 “하지만 학교측 담당 교사와 통화한 결과 학부모가 주장한 ‘가혹행위’는 실제 벌어지지 않았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이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16일 다시 이 관계자는 “현재 학생의 건강에 별 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고된 D모 교사를 다시 복직시키기로 학부모와 합의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주민 D씨(43,남)는 “수련관이 부모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뚜렷한 책임도 없는 교사를 해고했다가 다시 복직시키는 무기력한 모습이 썩 보기 좋지는 않다”고 수련관과 학부모를 함께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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