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협상 오락가락 혼란 가중
스크롤 이동 상태바
쇠고기 협상 오락가락 혼란 가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가협상-협상중단 귀국-귀국 중단-(?)

 
   
  ^^^▲ 6월 15일 서울에서 열린 쇠고기 재협상 요구 촛불시위
ⓒ AFP^^^
 
 

국민들의 들불 같은 촛불시위로 떠밀리다시피 미국산 쇠고기 추가협상을 한다며 지난 13일 미국으로 간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협상 잠정 중단하고 16일 귀국한다 했다가 갑자기 귀국 중단을 하고 하루 이틀 더 협상에 임하겠다고 한다.

국민들만 혼란 속에서 무엇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정도의 협상 난맥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당초 김 본부장 및 농수산식품부 박덕배 제2차관 등 정부 협상단은 15일(현지시각) 오후 2시 쯤 워싱턴을 떠나 뉴욕을 거쳐 귀국 길에 오르는 것으로 정리 됐다가 다시 하루 이틀 정도 더 미국에 머물면서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18일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재개 자체가 전격적으로 이뤄지고, 그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은 5월 2일부터 촛불시위를 필두로 6월 16일 현재까지 촛불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장관급으로 격상해 김종훈 본부장이 추가 협상 차 미국을 방문했으나 추가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자 급거 귀국하려다 다시 청와대의 교통정리로 더 머물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극비협상이라는 정부의 밀실 교섭능력과 사전 정리되지 않은 협상 자세 및 내용 정리 등 무엇엔가 쫒기는 듯한 성급하고도 무언가 숨기려는 듯한 비밀스런 느낌을 주는 협상이 국민을 혼돈(混沌)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광우병 대책본부는 오는 20일 까지 ‘재협상’을 하지 않을 경우 ‘정권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공표해 놓은 상태이다.

김 본부장의 미국 추가협상 방문으로 13일, 14일 하루 3시간씩 두 차례의 협상을 벌인 뒤 양국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 기술적으로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 수입 중단 조치하겠다는 문제가 난항에 부딪혔다.

김 본부장은 14일 두 번째 협상을 마치고 “협상을 하루 쉬고 내부의 협의를 거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혀 16일 3번째 협상이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었다.

나아가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16일 오후부터 제4차 ‘미국-중국 전략경제대화’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이 후 한-미간 일괄 타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기도 했다. 15일 이명박 대통령도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의 청와대 회동에서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는 절대 수입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해 낙관적 전망도 나왔었다.

그러나 미국이 우리 측 요구사항에 난색을 표명하며 전격적인 귀국 결정을 했으나 청와대와의 의견 조율 과정에서 단기간의 협상이라는 졸속 협상을 피하려는 뜻인지 알 수 없으나 ‘정치적 고려’가 감안돼 다시 하루 이틀 잔류하는 것으로 결론 난 것으로 여겨진다.

에이피(AP)통신도 16일 긴급뉴스로 한국 협상단의 전격 귀국 사실을 USTR 하멜 대변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하멜 대변인은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검토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며, 협상단과는 계속 접촉을 하겠다’고 통신에 전했다.

따라서 처음부터 미국의 입장이 강경하리라는 것은 보도를 통해, 외교 채널을 통해 이미 알려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철저한 준비 없이 전격 미국으로 건너간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최초의 쇠고기 전격 협상과 다른 면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2일(한국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방문 사실을 공개한 뒤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을 설득할 묘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들은 그래도 이제는 뭔가 철저한 준비 내용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려 했다.

하지만 44일 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촛불 시위가 있었고 나름대로 그 기간 동안 준비가 이뤄졌을 것으로 알았으나 이번 추가협상단도 갈팡지팡하는 모습으로 비쳐 현 정권의 협상력과 협상의지에 의혹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연출은 이명박 정권의 성과조급주의가 낳은 결과로 국민들의 걱정을 덜고 안전한 쇠고기를 수입하겠다는 말은 ‘립 서비스’인 구두선(口頭禪)에 머물게 될지 국민들의 혼란만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딴나라당 2008-06-16 19:41:17
어떤 기사보니가 김본부장 일행 귀국하기 위해 워싱턴서 뉴욕으로 오는 도중 미국측에서 협상 다시하자고 해서 연장체류한다고 그랬던데...

이제 보니까
한나라당이 긴급 전화해 협상 끝내고 귀국하라고 압력을 넣었대구만............... 이제 한나라당이 쇠고기 모든 책임져라...

김본부장 속으로 에이 x Xx같은 쐑끼들이라고 욕했ㅇ겠지.
본부장 욕보래이......


도전은 조은거 2008-06-16 16:31:43
세계 최초 대통령 지지율 0% 도전.
불도저 정신이면 가능할 꺼야........ㅎㅎ

추카추카 2008-06-16 16:02:08
2MB 성공 경축

지지율 : 7.47 % 역대 대통령 최하위
꼴지에게 박수를 ......

재조사 2008-06-16 15:48:36
여론조사ㅡ 잘못된 아냐? 7.4%라 된다고? 놀라와라

혹시 한나라당, 뉴라이트 집어넣고 조사했나?
순수 국민 대상으로 하면 한자리수도 안나올 텐데....

디 엔드 2008-06-16 15:46:11
MB 지지율, 성난 촛불민심에 한자릿수 추락, 7.4%

내일신문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16일 발표한 6월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5점 척도를 기준으로 7.4%로 나타났다. 4점 척도로도 지지율은 12.1%에 불과했다.

여론조사에서 5점 척도는 "아주 잘한다", "다소 잘한다", "다소 못한다", "아주 못한다"라는 지문이 4개 제시된 4점 척도에 "그저 그렇다"는 중간 항목을 추가한 것.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