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현지 통화(local currency)”사용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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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현지 통화(local currency)”사용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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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푸틴, 다양한 경제 및 비즈니스 분야 협력하기로 합의
- 중국 관영매체 “현지 통화(local currency)” 사용 늘리기로
- 중-러 양국 경제 협력 강화,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따른 조치
- ‘위안화’와 ‘루블화’ 사용량 양국 무역액의 2/3 차지
- 중국, 2022년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액 (위안화 기준) 약 7,638억 위안(약 145조 원)
- 러시아, 중국에 ‘시베리아의 힘’ 파이프라인 통해 수출량 50% 늘려
크렘린궁은 ”위안화“와 ”루블화“가 이미 양국 간 무역협상 지불액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자지라 뮤스 비디오 갈무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양한 경제 및 비즈니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CNBC가 22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특히 “현지 통화(local currency)" 사용을 대폭 늘린다는 것이 두드러진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은 ”위안화“와 ”루블화“가 이미 양국 간 무역협상 지불액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 합의문에는 양국 간 무역 확대, 에너지 및 식량 안보 협력, 철도 및 기타 국경을 넘나드는 물류 인프라 개발 등이 포함됐다.

중국은 러시아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이다. 양측의 공동성명은 “2030년까지의 기간에 초점을 맞춘 계획에 주목”하고 있는데, 그 구체적인 숫자나 실행 일정에 대한 세부 사항을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와 중국의 경제 협력 강화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해서 러시아를 제재한 데 따른 것이라고 양측이 밝혔다. 중국 정부는 평화회담을 요구하면서 이를 ‘침략’이라고 부르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시진핑 주석은 3월 초 전례 없는 제 3임기의 국가주석직을 확보한 후 첫 국빈 방문으로 20일 모스크바를 방문, 권력을 더욱 더 공고히 다졌다. 중국은 “러시아 측이 공항에서 성대한 환영식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측은 “2030년까지 양국 교역량을 크게 늘리겠다”고만 밝힌 반면, 크렘린궁 발표문은 계획된 무역 성장을 “여러 배 이상 초과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윈드 인포메이션(Wind Information)을 통해 접속된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은 2022년 위안화 기준으로 거의 49% 증가한 7,637억 5,000만 위안(약 145조 1,12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약 28% 증가한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에 증가폭이다.

중국 측이 언급하지 않은 또 다른 세부 사항은 러시아 성명에서 “투자와 관련해 러시아는 약 1650억 달러 규모의 다양한 분야에서 80개의 중요하고 유망한 양자 프로젝트를 패키지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연방과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국가들 간 거래에서 중국 위안화를 사용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비록 공개적으로는 이용 가능한 수치들이 위안화의 사용이 한 자릿수의 낮은 비율로 증가했음을 보여주지만, 미국 달러는 아직은 세계 거래에서 단연 우세한 통화로 남아 있다.

지금까지 중국은 자국 통화의 국제화와 에너지 및 식량 공급의 자급자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중국과 러시아가 중국 일부 지역을 공급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측은 이번 주 성명을 통해 지난해 '시베리아의 힘' 파이프라인을 통한 가스 공급을 50% 늘렸다고 밝혔다.

또 양국은 별도로 미디어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공동성명에서 밝혔다. 러시아 측은 TV 프로그램의 공동 제작과 양국의 국영 미디어 간의 다른 협력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의 일대일 대화에서 우크라이나 평화회담에 대한 중국의 계획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였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평화적 해결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준비상황'을 보아야 하지만, 그것은 '서방과 키이우'의 몫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측은 전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지난 주 전쟁범죄 혐의로 푸틴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존 커비 미국 NSC 전략통신조정관은 이번 주 초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회복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전쟁을 동결하려는 러시아의 어떤 전술적 움직임에 세계가 속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이 분쟁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주권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하도록 압박해야 한다”면서 “그들은 푸틴 대통령에게 도시, 병원, 학교에 대한 폭격을 중단하고, 전쟁 범죄와 잔학 행위를 중단해야 하며, 오늘 전쟁을 끝낼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금 당장 중단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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