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도 붉은 색에 섹스어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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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붉은 색에 섹스어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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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붉은 색 수컷보고 입맛 다셔

^^^▲ 암컷 원숭이는 붉은 색 뺨을 가진 수컷을 더 좋아한다암컷은 질 좋은 유전자를 갖고있고 건강한 수컷을 유인하기 위해 계략을 쓴다고....
ⓒ 사진/BBC^^^
인간이 결혼할 때 통상 여성이 얼굴에 연지곤지를 찍는다. 왜 그럴까?

연지곤지는 몽골에서 내려온 풍습이라는 말도 있다. 붉은 색상은 악귀를 막아준다는 주술적 의미가 있기도 하고, 화장술의 하나로 결혼식의 신성함을 지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며, 남성에게 성적매력(Sex Appeal)을 느끼게 하는 일종의 상징성을 갖는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데 원숭이 암컷도 붉은 색조를 띤 수컷 원숭이를 좋아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원숭이는 데이트를 마친 직후 뺨이 장밋빛으로 붉어진다. 영장류의 동물 중 붉은 털 원숭이 암컷은 붉은 색의 뺨을 가진 수컷 원숭이를 좋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스털링대학 코리 와이트(Corri Waitt)씨는 원숭이도 장미 빛 홍조에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고 밝혔다고 비비시(BBC)방송 인터넷 판이 23일 보도했다.

그녀는 왜 여성들이 뺨과 입술에 붉은 색 화장을 하는가를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많은 동물의 수컷에 함유된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 남성 호르몬의 일종)이 많으면, 면역체계가 건장하고 질 좋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동물 세계의 많은 포유동물 중에서도 비 영장류는 밝은 색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도 왜 그런지는 모르고 있지만, 다른 수컷과 암컷사이에 짝짓기 경쟁에서 붉은 색상이 큰 역할을 한다"고 그녀는 덧붙이며 "우리는 밝은 색상에 암컷들이 관심과 흥미를 가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영장류 암컷은 수컷 색상 그 자체에 이끌리는 것이지 다른 새로운 것은 없다"고 1876년 자연주의자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이 최초로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인간이 아닌 영장류에 대한 실험으로 증거가 나온 것은 최초라고 영국 연구자들은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연구팀은 컴퓨터를 통해 붉은 털 짧은 꼬리 원숭이 24마리를 대상으로 이미지 조작을 통해서 이와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한다.

이 연구에서 짧은 꼬리 원숭이 암컷 6마리는 붉은 색에 사로잡히며 큰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암컷은 붉은 색 원숭이를 장시간 바라보고 흥미를 보이면서 입맛 다시는 제스처를 보였다 한다.

한편, 뉴캐슬 대학의 생물학자 크레이그 로버츠(Craig Roberts)는 얼굴의 색조가 인간과 유사한 역할을 할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암컷들이 유혹하는 것은 질 좋은 유전자를 가진 수컷을 유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로버츠씨는 말하며 "홍조의 수컷은 좋은 유전자와 건강함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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